[시사매거진 정유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불법 공천 개입 육성파일이 폭로된 데 이어, 현 정권에 대한 퇴진운동은?부산지역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는 1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부부를 향해?"불법 공천 개입을 인정하고 이제 그만 내려와라"고 외쳤다.

이날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 불법 공천 개입 육성파일'이 폭로되면서 분노하는 민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국정농단, 불법 공천 개입의 몸통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직격했다.

이어 "지금까지 결정적 물증이 없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육성파일이 공개되면서 대통령실은 완전히?수세에 빠지게 됐다"며 "기껏 준비한 변명도?'당선인 시절에 덕담'이었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 양미숙 공동집행위원장은 "시민에 의한 촛불혁명으로 국정농단을 끝내고 새로운 사회의 단초를 마련했던 대한민국이 불과 10년도 되지 않아 윤석열 부부에 의해 엉망진창이 됐다"고 밝혔다.

양 공동집행위원장은 "검찰의 기소와 재판부의 판결을 기다리기에는 그 죄가 너무 과하고 죄를 저지르는 상황과 변명하는 태도가 너무나 태연하고 뻔뻔스러워 국민이 이를 한 시도 좌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의 죄를 다 알고도 이를 내버려둔다면 국민이 나서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국민의힘의 해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윤석열 부부와 명태균의 비선 개입, 국정농단, 헌법 파괴'"라며 "명백한 불법 공천 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인 만큼 당장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지금 당장 권좌에서 내려와라"며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는 윤석열 정권의 불법 무도한 행태와 헌법질서 파괴에 맞서 더욱 치열하게 싸우겠다. 흘러넘치는 분노를 광장으로 모아내 기필코 윤석열 부부를 역사의 심판대에 올려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퇴진부산운동본부는 "오는 9일과 23일을 포함해 흘러넘치는 분노를 광장으로 모아내기 위해 행동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