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진보당은 "노란봉투법 거부는 탄핵시계를 앞당길 것"이라며 정부여다에 경고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5일 제8차 대표단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은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통과되면 불법파업이 일어날 것이라는 추정에 불과한 주장으로 지난 수십년간 노조활동을 이유로 손배가압류를 당해 목숨조차 부지하지 못했던 노동자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국민의힘은 법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요청할 것이라고 대놓고 얘기하지만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윤종호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가 법이 미비해 불법으로 간주되고 처벌됐는데 이제 노동자가 합법적 테두리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진짜사장교섭법, 손배폭탄금지법은 반드시 통과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법안 중 어느 것도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며 사인 한번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만큼 가볍지 않다"며 "편파적으로 재벌편에 서서 노조법 2·3조를 거부한다면 스스로 탄핵을 앞당기는 행위임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