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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예술을 품다… 엠플러스에서 마주한 문화와 일상의 공존

한스경제 | 2024.04.0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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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엠플러스 내부. /강상헌 기자홍콩 엠플러스 내부. /강상헌 기자

[홍콩=한스경제 강상헌 기자]"홍콩은 역시 야경이지"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많은 이들은 매혹적인 야경과 1990년대 분위기를 기대하며 홍콩을 찾는다. 이제 홍콩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홍콩의 낮에도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홍콩의 카오룽 반도 서구룡문화지구의 미술관 '엠플러스(M+)'다.

홍콩은 눈을 사로잡는 외관을 지닌 건물들이 많다. 엠플러스도 그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건축회사 헤르조그 앤 드뮈롱이 설계하고 지난 2021년 11월에 개관한 엠플러스는 거대하고 반듯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에서 바라본 엠플러스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실내는 중앙이 수직으로 텅 비어 있는데 은은한 빛을 내뿜는 조명들과 햇빛이 투명하게 들어오는 천장이 조화를 이루면서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낸다.

홍콩 엠플러스 외관. /강상헌 기자홍콩 엠플러스 외관. /강상헌 기자

엠플러스는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More than Museum)'이라는 명칭답게 33개 전시 공간에서 근대미술부터 현대미술, 건축, 디자인, 영상, 디지털 아트까지 광범위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영화관과 리서치 센터, 레스토랑, 카페 등 문화와 관련한 모든 공간이 들어서 있다.

홍콩 엠플러스 전시관 내부. /강상헌 기자홍콩 엠플러스 전시관 내부. /강상헌 기자

대부분의 전시 공간은 2층의 넓은 연단층에 배치되어 있다. 유동적이고 상호 연결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요하거나 무거운 분위기가 연속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예술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3일에도 홍콩 자키 클럽 시리즈: 느와르 & 블랑 - 스토리 오브 포토그래피, 특별 전시 마담 송: 중국 예술 및 패션의 선구자 등의 전시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엠플러스 외부. 바다건너 홍콩섬이 한눈에 보인다. /강상헌 기자엠플러스 외부. 바다건너 홍콩섬이 한눈에 보인다. /강상헌 기자

엠플러스의 테라스로 나가면 자연 속 문화공간이 펼쳐진다. 바다 건너 홍콩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에 감탄하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본다. 나뿐만이 아니다. 결혼 촬영을 하는 커플도, 드론을 활용해 풍경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작가도 모두가 이 순간만큼은 지치고 혼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위로에 어깨를 기대본다.

해안 산책로 아트 파크. /강상헌 기자해안 산책로 아트 파크. /강상헌 기자

문화와 일상이 공존하는 매력을 더 느끼고 싶다면 엠플러스와 이어져 있는 2km 길이의 해안 산책로 '아트 파크'를 걸어보자. 홍콩의 바다를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산책이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트인 공간이다.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있거나 아예 텐트를 치며 도심 속 여유를 즐기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가만히 앉아 반려견들과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아트 파크 주변을 걷다 보면 눈에 띄는 황금색 건축물이 있다. 2022년 7월에 개관한 홍콩 고궁박물관이다. 건물 외관은 중국 건축물 자금성(쯔진청)에서 모티프를 얻었고, 중국의 예술과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꾸몄다. 전시관에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900개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 다수가 홍콩에서 처음으로 전시하거나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관람할 만한 가치가 있다.

엠플러스 외부. 바다건너 홍콩섬이 한눈에 보인다. /강상헌 기자엠플러스 외부. 바다건너 홍콩섬이 한눈에 보인다. /강상헌 기자

홍콩 엠플러스 방문 팁

-엠플러스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인터넷 사전 예매와 현장 발권이 모두 가능하다.

-구매한 표 가격에 따라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다. 또한 2~3달마다 전시 콘셉트가 바뀐다. 전시회 정보를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가면 좋다.

-G층과 B1층은 표를 사지 않고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큰 가방을 가지고 전시장에 들어갈 수 없다. 에코백 정도의 크기까지만 허용이 된다. 큰 가방은 지하 보관소에서 보관할 수 있다. /강상헌 기자큰 가방을 가지고 전시장에 들어갈 수 없다. 에코백 정도의 크기까지만 허용이 된다. 큰 가방은 지하 보관소에서 보관할 수 있다. /강상헌 기자

-전시장 내에서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다만 플래시를 터뜨리는 행위는 금해야 한다.

-큰 가방을 가지고 전시장에 들어갈 수 없다. 에코백 정도의 크기까지만 허용이 된다. 큰 가방은 지하 보관소에서 보관할 수 있다.

-홍콩 고궁박물관은 매주 화요일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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