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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술과 공학의 융합을 보여주는 작가 신교명

우리뉴스 | 2023.01.06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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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신교명 (사진=강원정 기자)청년작가 신교명 (사진=강원정 기자)

(서울=우리뉴스) 이가은 기자 = 예술의전당에서 주관하는 청년작가 지원프로그램 네 번째 프로젝트 'XYZ : 공간좌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청년작가에 선정된 3명(팀) 중 직접 제작한 인공지능 '이일오'를 이용한 회화 작업에 집중하면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등 대상 사이의 관계, 예술과 공학의 융합을 통해 관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여주고자 하는 신교명 작가를 만났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계 공학과금속공학을 기반으로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신규명이라고 합니다. 기존에는 키네틱적인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사용한 페인팅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년작가 전시제작 지원 공모에 선정되셨는데 소감은 어떠신가요?

좋은 기회로 전시하게 해주신 예술의전당에 감사드립니다. 예술의전당은 다른 공연을 보러 오신 분이나 다른 전시를 보러 오신 분들까지 감상하고 가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저의 작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이일오'를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현재 기계공학과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대학원을 다니면서 작업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업과 같이 할 수 있는 연구 주제를 찾다가 인공지능 페인팅 쪽을 접근하게 됐습니다.

'이일오'를 만드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얼마만큼 시간을 투자하시게 되셨나요?

처음 컨셉을 잡고 '이일호'를 시작한게 거의 3년이 다 돼가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소프트웨어 위주로 진행해왔고 하드웨어를 만드는 과정은 1년 반 정도 된 것 같습니다.

3년이란 기간 동안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을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보니 처음에 중간 과정을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학습이 잘 안돼서 시간을 날리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 로봇 '이일오' (사진=강원정 기자)

힘든 과정을 거쳐 '이일오'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기존 다른 인공지능은 그림을 보고 그 화풍을 따라가는 식의 경우가 많은데, '이일오'는 그림을 전혀 보지 않고 사진만 보고 스스로 그리는 법을 학습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자신만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와 같은 페인팅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일오'를 통해 초상화를 그리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은 가장 최신의 방법으로 가장 오래 된 그림들을 따라서 그리게 하고 싶었고, 르네상스나 그 전 시대부터 초상화를 많이 그려왔기 때문에 초상화를 주제로 잡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른 인물들사진을쓰기보다는 제 얼굴을 그리는 것이 제가 '이일호'를 만들고 다시 '이일호'가 저의 얼굴을 그리고 순환 구조에 어울리는 것 같아서 최근에는 제 얼굴 초상화를 많이 그리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중점으로 봐야 할 관전 포인트가 무엇인가요?

'이일호'의 작업들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그려내는 작업들이 많습니다. 그 안에서 얼굴을 어떤 식으로 그려내는지 머리는 어떤 식으로 그려 가는지, 공통점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고이번 전시에는 '이일호'와 제가 번갈아 그린 작업들이 대다수예요.

그림 중에 어느 부분은 '이일호'가 그려냈는지, 어느 부분은 제가 그렸는지 찾아보면서 감상하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만큼인가요?

단순한 작품 같은 경우엔 몇 시간 내로 완성되기도 합니다. 사실 '이일호' 자체가 사람처럼 빠르게 움직이지 못해요. 그래서 사람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작업을 진행하면서 여자친구가 가장 많은 도움이 됐어요. 작업에 대해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고민이 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신교명 작가'와 인공지능 로봇 '이일호'가 그린 초상화 (사진=강원정 기자)

앞으로 '이일호' 외에 다른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 계획은 있으신가요?

지금 '이일호' 외에 다른 로봇도 개발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건 아직 인공지능까지 아니지만 이 로봇 역시 인공지능으로 확산시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로봇도 이름을 지어주실 건가요?

작업하고 있는 로봇같은 경우에는 특정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하나의 종으로서 '마키나 사피엔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상화 외에 다른 작품을도전해 볼 계획은 있으신가요?

초상화 외에도 인간이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다 그려지지 못한 부분을 채우는 등의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외에 풍경이나 다른 것들도 그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일호' 자체가 사람 얼굴과 풍경도 모두 다 그릴 수 있게 학습이 돼있습니다. 이미지를 넣어주면 그릴 수 있습니다.

'이일호'가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나요?

전시 기간 중 토요일에 퍼포먼스가 2시, 5시에 있습니다. 그때 오시면 '이일호'와 저와같이 작업하는모습을 보실 수 있고 그외에는 동영상으로 작업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작업을 하실 계획인가요?

인공지능도 작업을 하지만 인공지능 외에도 다른 조형적인 것들이나 다른 키넥틱 움직임이 있는 그런 작품들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젊은 후배 작가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일호' 외에 다른 작업도 많이 했었는데, 그쪽은 사람들이 많이 봐 주시지 않더라구요. 지금 '이일호'를 만들었지만 사람들이 좋아하시는 걸 보면 하고 싶은 방향으로 끝까지 해나간다면 누구든 좋아해주시는 작업을 만드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교명 작가'와 인공지능 로봇 '이일호'가 그린 초상화 (사진=강원정 기자)'신교명 작가'와 인공지능 로봇 '이일호'가 그린 초상화 (사진=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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