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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대기업 자연갈변 제품에 관심 ..왜?

한국스포츠경제 | 2022.04.1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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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 / 아모레퍼시픽 제공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 / 아모레퍼시픽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국내 뷰티 대기업들이 '자연 갈변' 제품에 관심을 쏟으면서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 관련 제품을 검토 중에 있다.

앞서 지난해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모다모다가 지난해 단시간에 300억원 어치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염색샴푸 돌풍을 일으키면서 '염색샴푸'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13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14일 아모레퍼시픽의 탈모케어 브랜드 '려'에서 프리미엄 새치케어 라인을 출시하는 등 상반기에 염색샴푸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잠시 위기에 몰렸던 모다모다샴푸가 국내 사업 철수 위기에서 정부 당국의 재검토 결정으로 2년 반이라는 시간을 벌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치열한 빅뱅이 예상된다.

염색 샴푸 시장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곳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출시를 예고한 제품은 새치케어 라인인 '려 블랙 샴푸'와 트리트먼트로 이달 14일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식약처 고시 성분을 사용했고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반응 역시 뜨겁다. 모다모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동으로 잠시 위기에 봉착하면서, 대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모레퍼시픽 '려 블랙 샴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태다. 이미 여러 뷰티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는 출시되면 사용해보고 싶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모다모다는 자연갈변 현상을 활용해 새치 케어 기능이 있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다. 출시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홈쇼핑에서 1초당 16병 판매되는 등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1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에 포함된 1,2,4-THB 성분이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모다모다 측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과잉 규제라고 반박하면서 해당 성분이 금지가 아닌 미국과 일본 등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왔다.

최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행정예고 재검토를 권고했고, 식약처가 이를 받아들여 모다모다 샴푸는 2년6개월의 시간을 벌었다. 모다모다는 지난 2일 홈쇼핑 판매를 재개했다. 홈쇼핑, 백화점, 올리브영 등 국내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도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모다모다는 현재 미국 전역에 1,9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타깃을 비롯해 H.E.B, ABC마트 등 5개 대형마트에 입점한 상태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올해 미국 내 매출 목표를 2억 4000만 달러(약 3천억원)으로 정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내 공장 신설을 비롯해 법인 규모 확대, 중국 법인 신설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략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다모다는 최근 브랜드 BI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BI는 기존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신형 패키지와 상반기 내 출시될 휴대용, 여행용 100㎖ 제품 라인에 적용하고 올해 안으로 나올 10여개의 새치 케어, 탈모 케어 신제품 라인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 중소브랜드 토니모리 역시 염모 시장에 손을 뻗었다. 토니모리의 프리미엄 기능성 브랜드 '튠나인(Tune9)'은 지난 달 염소 기능성을 갖춘 '내추럴 체인지 컬러샴푸'를 선보였다. 다른 염색샴푸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감기만 해도 새치 염색 효과를 내고 두피·모발케어도 가능한 고기능 헤어 토탈케어 제품이다.

이밖에도 LG생활건강이 조만간 비슷한 기능의 샴푸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시장은 이른바 '모다모다 논란'이 봉합되면서 비슷한 기능의 새치 샴푸들이 쏟아지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4월 현재 '메르쎈보떼 컬러 체인지 염색샴푸' '홍록기 컬러닉 검모샴푸 갈변 블랙' '치치라보 블랙백 샴푸' '네이처 로사 블랙샴푸' 등 10여개의 탈모 관리와 새치 커버 기능을 더한 샴푸가 출시돼 판매 중이다.

업계에서는 잇단 염색샴푸 출시를 계기로 염색샴푸 시장이 커진다고 기대한다. 인구 고령화에 자기관리 문화가 확산하면서 탈모 예방이나 염색(염모)시장은 이미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염모제품 시장 규모는 2019년 290억 달러(약 36조원)에서 2023년 420억 달러(약 52조원)로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선 모다모다가 염색샴푸 시장의 물꼬를 튼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염색 샴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면서 염모 기능성도 있는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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