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 수원특례시는 망포1동과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모기를 집중적으로 방역한 결과 지난 2019년 19건이던 모기 민원이 지난해 1건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영통구보건소가 이들 2곳을 모기 중점관리 지역으로 정해 놓고 '모기 없는 마을사업'을 펼친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물이 고인 모든 곳을 방제하던 방식을 흡혈원 생활반경과 가까운 곳에 있는 물받이통·장독대·저수조·정화조 등 유충서식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해 집중적으로 방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망포1동 주거밀집 지역에서는 정화조 320개를 조사해 모기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정화조 230개를 주 1회 집중방역한 결과 12건이던 민원이 3년만에 1건으로 줄었다.

광교호수공원은 유충 서식지 123곳을 집중 관리한 결과 7건이던 민원이 0건으로 줄었고, 지난 2020년부터는 모기 서식지 유충 발생률은 월평균 4.3% 이하로 낮아졌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신개념 방역소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모기퇴치법으로 기존 광범위 지역 방제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전국 보건소와 방제 전략을 공유해 모기없는 마을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