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뉴스) 임태균 기자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 기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협업하여 'KAFA 40주년 특별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KAFA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영화전문교육기관으로, 봉준호 허진호 장준환 최동훈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위 국내 감독들이 신인 시절 만든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 상영과 프로그램 이벤트를 통하여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역사 및 한국 영화 산업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전주국제영화제는 위 기회를 근간으로 영화감독들과 관객들이 근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또한 한국경쟁 선전작 11편을 확정하였으며, 부문에 모두 111편이 출품되어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극영화 8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 다큐멘터리 1편 등 총 11편을 선정하였다고 공개하였다.

위 한국경쟁 부문은 연출자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선보이는 섹션으로 국내 영화 신인 창작자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위 한국경재 부문의 심사를 맡은 문석 프로그래머는 "각기 다른 색채의 영화들이 많이 출품되어 특정 경향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은 정도였다, 전주국제영화제를 거쳤던 감독들의 신작과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 장편 영화를 내놓는 감독들의 참여가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빛내는 것 같아 정말로 반가웠다"고 말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메인 비주얼의 다변 가능성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확장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여 왔으며,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표할 슬로건으로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선정하는 등 영화제의 독립실험 영화의 최선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영화인들의 창의적인 실험과 독립적인 정신을 지지하며, 나아가 한국 영화산업의 현장에 암묵적으로 그어진 선들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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