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2년 8월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특별전을 하고 있다. 방문자가 많아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현장 예약도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이중섭은 황소 그림이 유명한데 이 번 전시에는 몇 점 찾아 볼 수 없었다. 아마 개인 소장품이라 그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88점에 엽서화, 회화, 은지화, 편지화 순으로 전시되어 있고, 엽서화는 과일나무 아래서, 오리 두마리와 아이, 나뭇잎과 두 아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사람, 동물, 식물 등을 표현했다.

은지화는담배를 포장한 알루미늄 속지에 철필이나 못으로 그려 문질러서 표현한 것인데전시된 곳이어두워 잘 볼 수 없었다.가난 때문에 선택된 것이지만 이중섭의 집요한 관찰과 실험의 결과라 한다.

편지화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했고 '현해탄'은 가족에게 가고 싶다는 마음과 '춤추는 가족'은 작가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편지지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정릉풍경을 보고 이중섭의 실제 사진을 보면서 그의 인생역정을 볼 수 있었다. 고독한 승부사처럼 혼신을 다해 남긴 그의 작품들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