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박동식 시장이 사천시 관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직접 쓰레기 청소를 하며, 사천시의 첫 번째 시민으로서의 '겸허한 소탈 행보'와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선 8기 2년차 출발 시점에서 선 박동식 시장은 "환경미화원의 노동환경을 체험하면서 현장 근무 여건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면서, "환경보호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참여했다"고 전했다.

3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박동식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사천시 동지역 시가지 일원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면서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건설'이 먼 곳이 아닌 바로 가까이에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현장 청소 행정은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무엇보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규격봉투 사용 등의 생활화를 알리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삼천포중앙시장과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은 생활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바꿔말하면 지역주민들이 땀 흘려 일하는 '민생현장'이기도 하다.

이날 박 시장은 1시간 가량 쓰레기 수거 차량과 함께 중앙시장에서 용궁시장까지 1km 구간의 생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직접 수거했으며, 또한 가로청소팀 20여 명과 곳곳에 버려진 비닐봉투, 종이상자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줍는 등 거리청소도 함께했다.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 행정'에 적극 나선 박 시장은 이날 쓰레기 수거에 앞서 관내 한 식당에서 환경미화원들과 조찬 간담회 갖고, 고충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꼼꼼히 청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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