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제뉴스) 명경택 기자 = 순천 제일고등학교(교장 황태식)는 지난 30일 본교 학생 강당에서 고3 학생을 위하여 '22.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역 내 최초로 열었다.

이날 진행된 공연은 '비긴어게인 in 순천제일高' 음악회로 전라남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에듀오케스트라가 주관하였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학교 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원으로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전남 지역 37개 고등학교를 선정 하여 후원하고 있다.

또한, 에듀오케스트라는 서여신 단장을 중축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트럼본, 피아노와 소프라노, 보컬로 구성되었다. 공연은 1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수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희망과 휴식을 선물한 시간이었다.

공연을 관람한 고3 이예린 학생은 "코로나19 시대에 고등학교 입학한 세대라서 학교생활에 많은 아쉬움을 가졌으나, 수능 이후 그동안 평소에 못 해봤을 오늘 음악회를 보여준 교장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공연 내내 따뜻했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 있으면 꼭 같이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황태식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김구 선생의 말처럼 '문화의 힘으로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순천제일고 학생 모두 행복의 힘을 갖길 응원합니다. 순천제일 GO!"라고 전했다.

공연을 진행한 에듀오케스트라 서여신 단장은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코로나를 잘 이겨내고 수능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고3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편한 휴식의 시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품격있는 관람을 보여준 학생들과 제일고 학교측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학생들에게 정서적 채움과 인성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지원과 관심이 확대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