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북구는 오는 23일까지 구청 민원실에서 '아빠 육아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내 아빠 자랑 육아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작 11점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

'내 아빠 자랑 육아 사진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총 184편으로 ▲최우수상은 '아빠, 그거 제 밥인데...'를 출품한 윤혁주 씨가, ▲우수상은 '힘센 우리 아빠'를 제출한 김봉도 씨와 '아빠가 예쁘게 머리 감겨줄게'를 출품한 박종화 씨가 수상했다.

민원실을 찾은 한 주민은 "사진을 보니 행복감이 저절로 든다"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구는 부모와 자녀의 행복한 일상을 좀 더 많은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순회전시를 할 예정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가족을 이루는 행복과 보람이 더 크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부부가 함께 양육하는 양성평등의 문화 확산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