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율량중학교(교장 이미숙)는 5일부터 7일까지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청주시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연 학습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산림교육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진행했다.

학생들은 두 모둠으로 나눠 산림교육전문가의 인솔에 따라 교내에 조성된 학교숲 '햇살정원'을 돌며 장미·능소화·영산홍·철쭉 등 다양한 꽃들에 대해, 배롱나무·모과나무·단풍나무·소나무 등 여러 나무들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생태퀴즈 시간에는 은행브로치와 씨앗연필을 받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며 수업에 몰입하는 등 학교 숲에 살고 있는 꽃과 나무, 곤충 등 동식물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한 숲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주시는 숲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에 건강을 채워주고 자연과 교감하며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오경현(1학년) 학생은 "선생님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햇살정원에 귀여운 곤충들과 호박벌이 살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존재한 것을 알게 되었다. 증산작용 실험으로 나무가 숨쉬는 모습을 확인한 것도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