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단양군 단성면은 지난 20일 질병으로 인한 수술로 마늘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항리 고령 농가를 찾아가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작업에는 200평 정도의 마늘밭에 군 안전건설과, 문화체육과와 단성면 등 합동 인력 20명이 투입돼 마늘 수확과 나르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두항리 농가는 "힘들게 키워 온 자식 같은 농작물을 몸이 불편해 적기에 수확을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던 중 관공서에서 선뜻 인력을 지원해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성권 단성면장은 "봄 가뭄으로 인해 마늘뿐만 아니라 모든 농작물의 작황이 힘든 상황"이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인력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