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중학교(교장 황인경) 학생 28명은8일 청주시 일원에서 옥천문화원의 주관으로 진행하는 2022학년도 충북 청소년 내고장 문화유적 순례대행진에 참여했다.

순례는청주시 성안동 일대에 자리한 청주 읍성 남문터에서 시작해 충청병영지를 거쳐 국보 제41호인 용두사지 철당간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청주시 운천동에 소재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간행됐던 흥덕사 터와 금속활자와 관련한 전시물을 보았다.

순례에 참가한 2학년 이지환 학생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문화 유적 탐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꼭 참가하고 싶었다. 이번 청주지역 문화 유적 탐방을 통해 청주 번화가인 성안길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청주 읍성에서 비롯됐음을 알게 되었고, 우리 고장의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어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옥천중학교황인경 교장은 "이번 옥천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충북청소년 내고장문화유적 순례 대행진이 우리 학생들에게 내 고장의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었고, 역사 인식 고취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