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김병우(현 교육감)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23일, 진천군청 기자실에서 중부권 정책공약을 공개했다.

김병우 후보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로 거듭나는 진천과 음성의 혁신도시 관련 ▲국책기관과 협력학교를 확대 운영해 충북이 공교육의 세계적인 모범을 만들 계획이다.

즉,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기반으로 충북 미래교육 대전환의 구심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도 양 기관은 충북교육청과 협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과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이 일시에 유입돼 벌어지는 과밀학급 문제도 세밀하게 살핀다.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혁신도시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초·중 통합학교도 신설한다.

초·중 통합학교는 우리 아이들을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시키는 맞춤형 학습체제와 창의적인 교육과정도 지원한다.

진천문학관은 ▲상상예술촌으로 재탄생시켜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충북교육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상상예술촌은 지역작가와 예술가의 도움을 받아 충북형 문학교육 체험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부에는 특성화 공간을 조성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근 교육기관과도 연계한 문학예술벨트 조성도 기대된다.

▲송산초 등 학교 신설을 통해 ▲도시권 과밀학급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국제교육원 중부분원을 리모델링해 ▲은여울고등학교도 확장한다.

학생들이 쾌적하게 학습하고 학부모님들도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수련원 본원 시설을 확충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울 거점으로 활용한다.

학생수련원은 경쟁이 아닌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인성 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지역의 다양한 수련시설은 성장 아웃도어 탐험과정이 가능하고, 학부모 아웃도어 연수도 가능하도록 활용한다.

시설이 낡고 협소한 ▲음성교육지원청은 증개축해 더 나은 교육지원 환경을 구축한다.

또한, ▲음성지역 교육여건과 환경개선을 이뤄 다양한 교육활동 속에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학교 또는, 마을공동체나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지역사회 연계 학습공간도 확장한다.

학습공간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거나 지자체, 마을 공간 리모델링 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은 방과 후 학습이나 돌봄뿐 아니라 주민들의 평생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교육 가족의 요구에도 부응한다.

▲신설하는 목도전환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전환기 교육을 제공하고, 꿈과 진로를 찾아 다시 원래 다니던 학교로 돌아갈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형 숲·생명교육 특화지구도 조성해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할 역량을 키운다.

특화지구는 지자체와 시민단체, 지역기관 등과도 연계한다.

김병우 후보는 이 외에도 각 시·군 ▲미래교육지원센터 신설과 ▲소규모 학교의 무상 방과후 학교 운영, ▲농촌지역 순회 방과후 전문강사 지원, ▲안전한 등·하교 보장, ▲갈등 해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100여 가지의 공약을 준비했다.

김병우 후보는 "모두가 한 곳으로 달려 한 명만 1등을 차지하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어디서든 각자의 방향으로 달려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오직 우리 아이들의 교육만을 생각하는 저 김병우의 약속은 그동안 실천으로 증명해 왔다"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의 피땀으로 어렵게 일궈온 충북교육 자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유권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