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환경공단(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해운대·명지 자원에너지센터(이하 '소각장') 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구·군이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납부하는 폐기물처분부담금 10억 1000만원을 감면받는다.

환경부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은 에너지 회수 및 공급설비를 갖춘 소각시설의 에너지 회수효율을 인증하는 제도다.

공단은 에너지 회수효율을 측정하는 계측기를 이용한 데이터와 증빙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했으며, 지난 3월 국립환경과학원의 서면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았다.

심사결과, 공단 해운대소각장은 79%, 명지소각장은 76%의 에너지 회수효율을 인증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의 최대감면 혜택인 75%를 받았다.

부산시민이 배출하는 하루 51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 하는 해운대, 명지소각장은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무상공급하고, 인근 산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78억원 정도의 재정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

이사장은 "공단의 목적사업인 환경기초시설을 완벽히 운영하고, 환경기술 혁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