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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초점] 부여 마을사업 옛 애환 깃든 정미소 존치 놓고 주민 간 파열음

국제뉴스 | 2021.11.11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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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여 석성면' 문화재 보존복원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철거 위기에 있는 옛 석성정미소 마당에서 개최했다. 서중권 기자 지난달부여석성면'문화재보존복원추진위원회발대식'이철거위기에있는옛석성정미소마당에서개최했다.서중권기자옛정미소가향수를물씬풍기며고즈넉하게자리잡고있다.전북전주의'색장정미소'는옛모습을살려리모델링 후전시장겸찻집으로운영하고있다.서중권기자옛정미소가향수를물씬풍기며고즈넉하게자리잡고있다.전북전주의'색장정미소'는옛모습을살려리모델링후전시장겸찻집으로운영하고있다.서중권기자

(부여=국제뉴스) 서중권 기자 = 부여군이 추진하고 있는 석성면 거점 마을사업이 옛 정부양곡도정공장이던 '석성정미소' 존치문제를 놓고 주민 간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사업추진도 중요하지만 민초들의 먹고사는 향수가 담긴 '방앗간' 인 데다 보기 드문 건축 양식이라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


반면 일부에선 군이 당초 추진했던 계획대로 진행하라는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일면서 지역 여론은 두 쪽으로 갈라졌다.


부여군은 지난 2019년부터 40억 원을 들여 석성면 증산리 일대를 거점 마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계획에 들어간 부여군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멈췄던 '석성정미소'가 건축학적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보존'여론에 무게가 실렸다.


이 때문에 사업추진은 지지부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해당 정미소 인근 증산5리 주민들은 군이 당초 승인받아 계획했던 사업을 즉각 추진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여 석성면에서 '문화재 보존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지난달 21일 부여의 찬란한 옛 역사와 근대 등 전 역사를 아우르는 보존에 의미를 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추진위는 이날 "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 등의 시대적 격동기에 소실된 유적들도 많다. 이제 그런 유물과 유적을 찾아보고 돌보겠다는 석성면민들의 의지가 담긴 발대식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석성면은 조선시대 행정구역으로는 석성현으로 조선의 문화유산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곳에 1950년에 지은 '정부미 영산 공장' 즉 벼 도정공장이다. 부여, 논산 지역에서 최초로 현대화된 정미시설을 갖추고 도정공장 체계로 운영하던 곳. 이 때문에 부여군 최초로 전기도 공급되었다.


이 도정으로 1952년 논산 육군훈련소가 창설됐을 당시 쌀을 조달했던 '방앗간', 하루에 드나들던 화물차의 수를 헤아리지 못할 풍경 등 군민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정취도 깃들여 있다.


'문화재 보존복원 추진위원회'는 그 곳, 옛 추억의 도정공장에서 발대식을 가진 것.


"역사적 의미가 있는 문화적 자원과 역사 기록에 근거한 소실 문화재를 찾아내고 매장문화재를 발굴할 때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는 구성원"이라는 것이 이들의 목적과 취지다.


역사적 의미만 남긴 채 퇴색되던 곳에서 문화재에 대한 보존복원을 논의한 데는 근대문화유산부터 차근차근 찾아보고 돌보겠다는 석성면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


이날 김지태 석성면장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스스로 평가절하 훼손하고 방치하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기 위해 석성면민들의 뜻을 결집하는 단체가 필요했다고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초대된 대한 여성 건축가 협회 김규린 회장은 석성정미소의 건축 양식을 높게 평가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몇 남지 않은 근대건축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런 건축 양식은 보존하고 복원해서 우리나라의 건축 양식 발전 과정의 모델로 남겨둬야 할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고 피력했다.


부여는 사비백제가 남긴 유적과 유물들의 문화재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다. 이는 백제의 왕궁터였던 부여읍 쪽에 집중된 문화유산이다.


옛 정미소의 '부활' 여론에 난감한 것은 부여군이다.


군은 "이 사업은 농림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건축물의 보존 및 활용문제는 사업 취지와는 거리가 있다. 또 주민들의 전체 동의가 필요해 철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학계와 지역 일각에서는 "군민들의 애환이 깃든 옛 정미소를 잘 살려 다양한 '스토리텔링' 등 활용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jg0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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