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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논산 출렁다리, 오만한 전시행정의 나쁜 선례 오명 우려 ②시민 농락하는 황당 행정 어디까지

국제뉴스 | 2021.05.0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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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돌 쌓기의 달리 삭막하고허접하다못해조잡스런돌쌓기가극한대조를보이고있다.우측이출렁다리입구돌쌓기.서중권기자여느돌쌓기의달리삭막하고허접하다못해조잡스런돌쌓기가극한대조를보이고있다.우측이출렁다리입구돌쌓기.서중권기자

(논산=국제뉴스) 기동취재팀/서중권 기자= "망치로 때린 것 아닙니까?"


논산시 미래사업과 탑정호 개발팀 관계자의 목소리가 참 거칠다. 불만에 찬 그의 언행에서 묻어난 대민 의식은 그래보였다. 반듯한 '공직'의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다.


논산시가 그토록 자랑하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찾아 취재에 나선 것은 지난달 27일 오후다.


본보가 앞서 기획 취재해 보도했던 ①회째는 출렁다리 입구에 들어서는 '전석 쌓기(돌 쌓기)'와 관련한 이면의 실체를 헤집었다.


삭막하고 허접하다 못해 조잡스런 돌 쌓기는 출렁다리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시작됐다. 출렁다리로 진입하는 관문인 셈이다. 그런데도 조형미(造形美)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싸구려'다.


돌 쌓기 공사가 끝나는 지점에서 출렁다리 입구까지 데크로 이어진다. 수변 데크 양쪽에 설치된 2개의 구조물(조형물) 외부 벽에 실 균열이 거미줄처럼 갈라져 있다. 일명 노출콘크리트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조형물 균열 틈새를 손톱으로 긁어보았다. 마치 과자가 부서지듯 콘크리트조각들이 우수수 떨어져 나갔다. 본체의 콘크리트와 노출콘크리트의 접착이 좋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균열이 발생한 곳마다 손톱으로 밀어보면 노출콘크리트조각이 떨어져 나간다. 본체와 노출콘크리트와의 미세한 공간이 떠 있다.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시 개발팀 관계자는 "망치로 손상시킨 것 같다"는 억지를 부렸다. 손톱으로도 떨어져 나가는 콘크리트조각을 목격하면서도 "망치로 했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부실'시공을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황당 해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출렁다리 반대편의 구조물은 그렇지 않다며 '망치'운운은 지속됐다.


해당 조형물은 겉보기에 깔끔하고 매끄러운 조형미를 보였다. 하지만 손톱으로도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부실시공'으로 마감했다. 동양최대 길이를 자랑으로 하는 홍보 이면의 '민낯'이다.

출렁다리입구조형물은손톱으로도콘크리트조각이떨어져나가는'부실시공'으로마감했다.동양최대길이를자랑으로하는홍보이면의'민낯'이다(왼쪽 붉은점).서중권기자출렁다리입구조형물은손톱으로도콘크리트조각이떨어져나가는'부실시공'으로마감했다.동양최대길이를자랑으로하는홍보이면의'민낯'이다(왼쪽붉은점).서중권기자

앞서 출렁다리 명칭공모전고 관련한 논란은 낮 뜨겁기 그지없다. 더구나 관계자를 통해 내부 정보를 아는 관계자가 상금을 타간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같은 명칭의 제안서를 낸 경우 선착순으로 먼저 접수한 사람이 상을 받도록 한 방식 때문이다. 내부 정보를 알고 있는 관계자가 입상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제뉴스' 취재팀이 밀착취재에 나선 이날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서울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포토타임을 가졌다는 정치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6명의 후보가운데는 3선의 황명선 논산시장의 모습도 보였다. 지역의 '황당'행정이 장안을 들쑤시고 있는데도 '마이웨이'의 '인증 샷'을 남겼다.


황 시장은 지난 2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다. 전국순회 등 전당대회 일정 때문에 시청을 자주 비운다는 구설에 올랐다. 본보 취재당일 지난 26~27일에도 연가를 내고 시청을 비웠다.


'동양최대 길이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를 둘러싼 황당한 행정이 긴 출렁다리만큼이나 '핫 이슈'로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민들을 우습게 알고 농락하는 행정"이라는 냉소적 비판이 거세다.


한편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 건설과 관련한 기본개요와 예산내역 등에 대해 자료를 내줄 수 없다는 '황당'한 반응이다.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jg0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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