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 현직 공무원 골프채 수수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수개월간움직임이 없다가 지난 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제뉴스 제주본부가 지난 5일 '제주도 청렴감찰단, "제 식구 감싸기 어찌하오리까' 보도가 나가자 제주도는관련 제보자 주장과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현직 공무원A씨가 지난 2012년 당시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해 한 업체로부터 받은 골프채에 대한 사용료와 골프채를 돌려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친구가 골프를 배우라고 선물해준다고 해서 받았지 추자도 공사와 관련 공사 편의 대가로 업체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업체 회장이 줬다는 것을 알고 즉시 그동안 사용료와 골프채를 반환한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프채를 선물 받은 것은 2012년 12월 말경으로 이미 추자도공사 준공이 이뤄진 후였고, 선물을 받을 당시 업체에서 준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무원은 2012년 추자도 해수담수화 증설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 사업과 관련해 하도급 업체로부터 수차례 접대화 골프채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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