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14일 대구시는  '보도 뒤에야 소비쿠폰 배부...늑장 행정' MBC보도 에 대해 사실을  해명했다.

▲MBC보도내용: "대구시가 원래 저소득층 소비쿠폰을 발급하기로 한 건 지난 6일부터. 다른 지자체들은 서둘러 지급을 시작했지만 대구시는 갑자기 지급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대구시 해명의 오류를 MBC가 지적하자 대구시가 오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한 대구시의 반박

대구시에서는 "저소득층에 대한 한시적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사업비 전액(620억원)을 3월 30일까지 8개 구군에 모두 교부하였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당사자인 구군에서 카드 제작업체의 신뢰도에 문제소지가 있는 정황(주식거래 중지)을 포착하고, 대금 전액을 선 지급해야 하는 사업의 성격을 감안하여 보증보험 가입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데 추가적인 기일이 소요된 것임. 이는 카드 사용자인 시민들의 법적 안전성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행정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동일 업체의 선불카드를 납품받은 다른 지자체들(부산, 울산)은 4월 10일경 납품은 받았으나, 지자체에서 대금을 제작업체에 입금하여야 사용가능하며, 당장 사용이 불가능한 비 활성화된 카드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다른 지자체들은 서둘러 지급을 했지만, 대구시는 지급을 무기한 연기했다는 내용, MBC가 지적하자 오늘 대책을 내놓았다는 보도는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상황 인식이 부족한 보도내용이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