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안성시는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로 공개됐던 A(여. 69) 씨는 검사 시 오류발생 및 행정착오로 잘 못된 판정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4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자차를 이용해 안성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자차로 안성시가 별도 운영 중인 격리시설인 LS미래원에 입소했다가 같은 날 보건소 버스로 자택인 공도읍 아파트로 이동했다.

안성시는 12일 오후 1시 30분 녹십자 검체 담당자로부터 A씨가 '양성'이라는 통보를 받아 곧바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조치 했고, 밀접 접촉한 큰 아들을 비롯한 11명은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13일 녹십자로부터 A씨의 양성 판정은 검사 시 오류발생 및 행정착오로 발생한 것이며, '음성'이라는 재통보를 받아 안성시는 확진자에서 제외하고 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퇴원해 입국일로부터 14일 동안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시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해 해외입국자의 입국즉시 의무적 검사를 시행하고 시설격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이 초래돼 시민들께 죄송한 심정이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