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민주당 양산갑 이재영 후보 선대위는 1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오후 4시에 부산 MBC에서 생중계로 실시한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양산갑 선거토론회에서 한 윤영석 후보의 발언에 대한 공개질의를 했다.

이날 주도권 토론 순서에 이재영 후보는 "윤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때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에 특목고, 특성화고를 유치한다고 공약했다가, 이번에는 이 부지에 혁신파크, 지혜의 숲 등을 조성한다고 공약했다. 왜 말을 바꾸느냐?"라고 질문을 했고, 윤영석 후보는 "부산대 부지를 핵심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지, 특성화고만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 부산대 부지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확정됐다"라고 발언했다.

이재영 후보 선대위는 경남도의회 교육위원 표병호위원장은 "아직 특성화고가 양산지역에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자의 4년 전 2016년 선거공보에 게재한 자신이 공약한 '특성화고 유치' 공약이 양산에 들어서기로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은 자칫 허위사실을 후보자 방송 TV토론회에서 공표한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과 양산교육지원청이 지난해 '양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까지 진행했지만 자체 투자심사 문턱조차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는 6월에 재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통과가 된다면 오는 8월에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 표병호위원장은 "아직 특성화고가 양산지역에 들어서는 것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자의 4년 전 2016년 선거공보에 게재한 자신이 공약한 '특성화고 유치' 공약이 양산에 들어서기로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은 자칫 허위사실을 후보자 방송 TV토론회에서 공표한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재영 후보 선대위는 윤영석 후보의 방송토론회 발언은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①항 '당선을 목적으로 방송.. 등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자는,,,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에 해당되는 중대한 사항으로 윤영석 후보의 방송토론회에서 한 발언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13일까지 밝혀 줄 것을 요청한다며, 납득할 만한 답변이 없을 시 선관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영석 후보는 12일 보도자료을 통해 특성화고 설립을 위해 오는 8월 열리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후보의 공개질의에 윤 후보가 어떤 답변을 할지와 이 문제가 총선 막바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유권자의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