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참외가 코로나19를 뚫고 싱가포르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사진=성주군)

(성주=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성주참외가 코로나19를 뚫고 싱가포르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 10일 성주군은 성주참외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싱가포르 첫 선박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성주참외 1입봉(0.25kg) 1만1200개는 낱개 포장돼 10여일 후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료가 기존보다 3배 이상 인상돼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대책으로 가까운 국가(일본, 홍콩, 싱가포르)는 선박으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선박 물량이 증가해 수출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편, 이날 상차식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군의회 의장과 도희재 의원, 경북도의회에서는 이수경·정영길 의원과 함께 도기정 성주참외원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환 군수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틀림없지만 성주참외는 보란 듯이 그 힘듦을 이겨내고 있다. 이 또한 참외에 대한 군민들의 남다른 애정과 소비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성주참외가 전 세계인들의 밥상에 오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