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 주택용 소방시설로 자체 화재 초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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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2020.04.13 |


<사진제공=이천소방서>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소방서는 최근 장호원읍 이황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용 소방시설로 초기 진화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13일 밝혔다.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신고자 A(남.73)씨는 본인이 거주하는 집 마당에서 일을 하던 중 지붕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확인해 보니 화목난로 연통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여 비치된 소화기 2대로 자체 진화를 시도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인접해 있는 칼라강판지붕 내부의 단열재(스티로폼)에 착화·발화돼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행히 주택관계인의 소화기를 이용한 초동조치로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방지했다.

A씨는 "이번 화재로 집에 소화기 비치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평소 소방서에서 적극 홍보·교육한 소화기 사용법과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 시 피난대처요령 등을 숙지하고 있었던 것이 화재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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