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조광한 시장의 재난지원금, "고뇌어린 결정과 아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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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조광한 시장의 재난지원금, "고뇌어린 결정과 아픈 마음!"

국제뉴스 | 2020.04.09 |


▲ <남양주.구리 임병권 국장>

목민심서 진황편에는 '권분(勸分)'이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재난을 당하면 가진자에게 권하여 재물을 내놓거나 직접 나누어 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마스크 나눔 운동이나 기부에 선뜻 참여 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이 같은 따스한 마음이실 것입니다."

며칠전 정약용선생님의 서세 184주기를 맞아 자신의 심정을 피력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8일, "정부기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시민(남양주시 적용 시 시민 80% 수혜 예상)에게 15만원부터 최대 7인 가구 105만원까지 재난긴급지원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과 관련, 과연 시민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 무었인지.. 고뇌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고뇌어린 그의 결정이었음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기도하다.

그는 또 "만약 선생님이 지금 계셨다면 코로나-19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처하셨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일부 언론의 재난지원금 지급의 늦은 결정과 한 정당 지역위원회의 "긴급재난지원금을 71만 남양주시민 모두 에게 지급할것" 등 주장에 대해 조 시장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인용하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조 시장은 "재정을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은 기껏해야 150억여원 인데.. "코로나19 사태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안 상황에서 어렵게 마련한 자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여전히 지급대상과 방법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절벽에 맞닥뜨린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즉각적인 도움을 드리는 방향이 옳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민들께 최선을 다해 신속히 지급하고자 한다는 심정으로 결정하게됐다"고 피력했다.

어느 자치단체나 100% 모든 시민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터.. 금쪽같은 사업들을 축소, 연기 또는 포기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내린 이번 결정과 더욱이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공직자들은 제외"라는 희생을 각오하면서까지 내린 이번 결정은 많은 고심과 숙고가 베어있음을 엿볼수 있다.

조 시장은 '약자에 대한 배려'의 원칙도 지키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시민들과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한 것이므로 이번 지원에서 제외되는 20%의 시민들께서는 더 어려운 이웃에게 공동체의 따스함을 보태드린다는 배려로 여겨주시기 바란다"며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앞서 밝혔듯 "만약 현재의 이 상황에서 각자가 수장 이었다면 코로나-19바이러스에 어떻게 대처 했을까?"자문자답 해 볼 일이다.

모름지기 우주만물은 톱니바퀴처럼 철저하게 음양의 조화를 이루며 돌아가고 있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고, 웃는자가 있으면 반듯이 어딘가에선 우는자가 있기 마련이다. 이 또한 물러가리~ 전시와 같은 이 어려은 시기에 시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좀처럼 쉬 물러가지 않을 이 어려운 코로나19난국을 슬기롭게 타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의 말대로 "하루라도 빨리 여유당 마루에 걸터앉아 떨어지는 벚꽃 잎을 바라보며 시민들과 함께 따스한 봄볕을 맘껏 즐기고 싶다."는 그 날이 오기를 우리모두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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