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후보는 7일 홍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가 홍천지역 철도 공약을 놓고 오락가락하고 말 바꾸기로 일관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홍천 군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원=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후보는 7일 홍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가 홍천지역 철도 공약을 놓고 오락가락하고 말 바꾸기로 일관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홍천 군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원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유 후보는 지난 6일 홍천군번영회를 방문해 3차례의 총선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를 통해 공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용문~홍천 철도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그동안의 발언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후보는"TV토론회에서 두 후보의 거듭된 질문에도 경제성 등을 이유로 용문~홍천 철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맞서던 유 후보의 패기와 용기는 어디 갔는지 묻고 싶다"며 "선거에 불리하다 싶으니까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정직하지도, 솔직하지도 않은 후보를 과연 홍천 군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유 후보에게 △용문~홍천 철도사업의 정확한 추진 여부와 말 바꾸기에 대한 명한 이유를 밝혀주기 바란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없는 정체불명의 ‘홍천~용문 간 내륙순환철도 사업’에 대해 노선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혀주기 바란다 △표를 의식한 말 바꾸기로 상처를 입은 홍천군민들께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원경환후보 기자회견 전문-

표를 의식한‘말 바꾸기’와‘꼼수 공약’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는 홍천 군민들에게 사죄하라!

‘꼼수 전관예우’로 비난을 받은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가 ‘1호 공약 말 바꾸기’와 함께 ‘꼼수 공약’을 발표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상범 후보는 지난 6일 홍천군 번영회를 방문해 3차례의 총선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를 통해 공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용문-홍천 철도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그동안의 발언을 뒤집었다.

유 후보는 지난달 27일 KBS와 강원일보 공동 TV토론회에서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자신의 공약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4월 1일 열린 G1강원민방과 강원도민일보 공동 TV토론회와 2일 선관위 주관 방송토론회에서도 용문-홍천 철도사업에 대한 추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별첨 : 녹취록 참고)

그럼에도 유 후보는 6일 용문-홍천 철도사업 공약 채택과 관련해 공개 질의서를 보낸 홍천군 번영회를 찾아 용문-홍천 철도 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불과 4일 만에 제1호 공약을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횡성-홍천-춘천 내륙종단 철도가 아닌 용문-홍천 철도 사업으로 변경했다.

표를 의식한 전형적인 ‘말 바꾸기’로 홍천 군민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TV토론회에서 두 후보의 거듭된 질문에도 경제성 등을 이유로 용문-홍천 철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맞서던 유 후보의 패기와 용기는 어디 갔는지 묻고 싶다.

선거에 불리하다 싶으니까 은근슬쩍 말을 바꾸는 정직하지도, 솔직하지도 않은 후보를 과연 홍천 군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욱이 최근 각 가정에 배달된 유상범 후보의 책자형 선거 공보에는 홍천 공약으로 ‘용문-홍천 철도’가 아닌 ‘홍천-용문간 내륙 순환 철도’라는 정체불명의 철도 노선이 적혀있다.

‘홍천-용문간 내륙순환철도’는 3차까지 발표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은 노선이다.

홍천군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지난 2011년 발표된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별첨 : 참고자료)

또 횡성-홍천-춘천을 연결하는 내륙종단 철도는 2016년 고시된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용문-홍천 철도는 용문과 홍천 34.2km구간을 왕복하는 단선철도로 다른 철도와 연결이 되지 않는 한 순환이 불가능한 노선이다.

그럼에도 유 후보자는 ‘홍천-용문간 내륙 순환철도’라는 정체불명의 철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홍천군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는 표를 의식해 두 가지 노선을 교묘하게 섞어 놓은 ‘꼼수 공약’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25년 동안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했다며 강직한 검사였음을 내세운 유상범 후보님은 어디 갔습니까!

홍천에서 표를 얻으려면 용문-홍천 철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홍천에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당당하게 말했던 유상범 후보님은 어디 계십니까!

말 바꾸기와 꼼수 공약으로 홍천군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유상범 후보에게 다음 사항에 대해 공개 답변과 사과를 요구한다.

1. 용문~홍천 철도사업의 정확한 추진 여부와 말 바꾸기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혀주기 바란다.

2.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없는 정체불명의 ‘홍천-용문간 내륙순환철도’사업에 대해 노선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혀주기 바란다.

3. 표를 의식해 말 바꾸기로 홍천군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유상범 후보는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

2020년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후보 원 경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