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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줄자 봉쇄완화 준비하는 유럽

서울경제 | 2020.04.0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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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줄자 봉쇄완화 준비하는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럽 진원지였던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가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들은 조만간 봉쇄완화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는 525명으로 지난달 19일의 427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최저치다.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곡선이 안정기에 접어든 뒤 하강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통계가 며칠 내로 확인되면 2단계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사업장 영업을 재개하는 등의 5개 조항이 담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과 신규 사망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프랑스 역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기업의 재택근무와 학교폐쇄령의 단계적 완화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럽 전역의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5일 하루 사이에 700여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누적 사망자 수는 5,0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 대비 3,735명 증가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7∼10일 내 확산이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열 증세가 사라지지 않자 이날 병원을 찾았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대국민 연설까지 했다.

코로나19 대응전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집단면역을 택했던 스웨덴 역시 확진자 수가 늘어나자 정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정부는 이동제한과 공공생활 규제 등의 정책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독일 언론 도이치벨레는 전했다. 확진자 수 감소에 일부 국가들이 경제재건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지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는 만큼 섣부른 완화 조치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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