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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의 전략] ③ 마사토 vs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과 신체활동

한스경제 | 2024.05.15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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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의 종류.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학교 운동장의 종류.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건강에 유해하다", "환경에 좋지 않다", "관리에 문제가 있다"

인조잔디에 대한 첫인상이자 선입견이다. 실제 일부 인조잔디가 시공된 운동장은 기능을 상실하고 딱딱한 바닥이나 다름없는 곳도 있다. 인조잔디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키우는 요인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조잔디는 천연잔디를 대체할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잔디 이상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대안으로 떠오른 인조잔디의 변신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스경제=박종민 기자]성장기에 신체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성장기 어린이들은 좌식 생활 증가 등으로 신체활동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2020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9~12세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참여율은 46%에 그치며 참여 시간도 약 2시간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권장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들의 체형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조기 당뇨, 고혈압, 대사질환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켜 사회적으로도 우려를 낳고 있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신체활동 습관이 형성되는 곳 중 하나는 바로 학교 시설이다. 현재 국내 학교 운동장은 바닥이 대부분 마사토(흙)로 돼 있다. 국내 주요 지역(서울·경기·부산·인천·대구) 학교 운동장 바닥 소재 현황(2020년)을 보면 마사토 운동장(3356곳)이 인조잔디(751곳)나 천연잔디(331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사실 마사토 운동장은 인조잔디 운동장보다 경기 중 부상률이 약 2배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2011년)가 있다.

국내 학교 운동장 바닥 소재 현황.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국내 학교 운동장 바닥 소재 현황.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공

정현철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는 운동장 표면 유형에 따른 신체활동의 차이 여부에 주목했다. 운동장 표면에 따른 운동수행능력과 축구 경기력 차이를 연구, 분석한 결과에 대해 정현철 교수는 "운동수행능력의 경우 마사토 운동장은 천연·인조잔디 운동장에 비해 순발력, 민첩성, 드리블 능력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축구 경기력도 마사토 운동장이 천연·인조잔디 운동장에 비해 총 거리, 평균스피드가 유의하게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교수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 운동장에서의 운동수행능력 및 축구 경기력은 평균스피드를 제외하곤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는 "공간의 양상은 인간의 형태를 그대로 규정한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성장기 어린이들이 뛰어 노는 공간인 학교 운동장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해야 한다. 정 교수는 "학교 운동장은 단순히 신체활동 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넘어 친구, 선생님, 커뮤니티 안에서 성장기 동안 긍정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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