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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SK에 비수 제대로 꽂은 최준용

한스경제 | 2023.12.02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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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SK에 비수 제대로 꽂은 최준용
부산 KCC 최준용(등번호 2번).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이정인 기자]부산 KCC 최준용이 친정팀 서울 SK에 3연패의 아픔을 안겼다.


KCC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SK를 74-72로 제압했다.


원정 5연패를 끊은 KCC는 시즌 전적 5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3연패를 당해 8승 7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최준용의 첫 친정 방문 경기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SK에 뛰다 올해 여름 KCC 유니폼을 입은 최준용은 이날 친정팀과 첫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경기 전 옛 동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최준용은 큰 키(200cm)와 스피드를 갖췄고 농구 센스까지 뛰어나 KBL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꼽힌다. 최준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희철 SK 감독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전희철 감독은 "오늘 최준용은 잘할 것이다. 기가 막힌 선수다. 농구를 정말 잘한다. KCC는 최준용과 알리제 존슨이 있어서 살아나면 막기 힘든 팀이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참여나 이후에 치고 나오는 부분을 체크해서 스피드를 늦춰줘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이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했다. KCC에서 라건아(17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4점을 올렸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또 넓은 시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9득점과 11득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2쿼터에는 적극적인 속공 참여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2분 26초에는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3~4쿼터에는 야투 성공률이 11%에 4득점에 그쳤지만, 수비와 궂은 일에 힘썼다.


경기 뒤 만난 최준용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어렵게 이겼다. 그래도 오늘 어렵게 이긴 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KCC 이적 후 처음으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는 말에는 "원정 라커룸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없더라. 경기 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SK 골 넣을 때와 KCC 골 넣을 때 함성 차이 그리고 제가 자유투 쏠 때 SK팬들의 야유를 들으니 마음이 이상했다. 마치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있는 걸 본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슈퍼팀'이라고 불리는 우승 후보 KCC는 시즌 초반 예상 밖 부진을 겪고 있다.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최준용은 "저와 허웅만 정신차리면 될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라며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합류해서 손발을 맞춘 지 한달 밖에 안됐다. 시간이 지나면 경기력이 올라올 것이다. 모두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앞으로 올라갈 일밖에 안 남았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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