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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한 적 없어"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피해자, 주장 반박

국제뉴스 | 2023.11.21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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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 황의조 인스타그램 캡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합의된 영상"이라고 부인한 가운데, 피해자 측이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며 황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가 황 씨와 잠시 교제한 적이 있었지만,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거부 의사 표현과 삭제 요구가 계속 있어 왔지만 이를 무시했고 불법 촬영이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피해자가 지금까지 나서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는 유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황 씨에게 화를 내거나 신고하기도 어려웠다"며 "영상이 유포된 이후, 유포자가 추가로 영상을 유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든 날이 없을 정도로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 측은 황의조가 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요구한 사실도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말 황 씨가 피해자에게 연락해 영상 유포자를 고소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피해자는 유포자의 불법유포와 황 씨의 불법촬영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유포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에서 유포자가 범행을 부인한다는 점과 황 씨 측이 유포자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이 피해자 측 입장에서 당혹스러웠다"며 "구속 심사에서 유포자가 한 진술을 통해 황의조 선수의 추가 범죄혐의 의혹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황의조 (사진=노팅엄 SNS)

황의조는 불법촬영 혐의로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 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SNS에 황 씨에 대한 사생활 폭로 글과 동영상 등을 올린 여성 A 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다.


A 씨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자신이 황 선수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고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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