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 스포츠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국제뉴스 | 2023.09.25 | 신고 신고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한국대학축구선발팀 안재준이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에서 0-1로 뒤진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트린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안양=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한국대학축구선발팀이 일본대학축구선발팀에게 안방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는 1972년부터 한일대학축구친선전을 시작으로 한일간의 맞대결에서 사상 첫 홈 경기에서는 일본대학축구선발팀에게 첫 패배다.


한국대학축구선발팀은 양국 대학축구 교류를 통한 동반성장과 화합 차원에서 1972년 한일대학축구친선전으로 출범한 이래 40차례 맞대결에서 19승 8무 14패의 전적으로 다소 앞서지만 2004년 덴소컵으로 명칭 변경 이후 8승 2무 9패로 근소하게 뒤지는 상황에서도 홈 경기에서는 단 한번도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 굳건한 자존심을 지켜왔다.


작년 일본과 한국에서 열린 두 번의 대결에서 1승 1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3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21회 정기전 0-1로 진 데 이어 9월 태백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아축구대회에서도 1무 1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이에 한국은 올해 마지막 한일간의 맞대결에서 설욕을 다짐하며 비장한 각오로 출격했다.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일본대학축구선발팀이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한ㄱ구을 2-1로 꺾고 원정경기 첫 승리를 자축하는 우승세리머니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숙명의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이날 한국은 이현승 주장(안동과학대1)을 비롯해 김동화 골키퍼(선문대2)-최석현(단국대2)-김현준(대구예술대)3-배진우(제주국제대3)-김동진(한남대2)-정세준(전주대3)-최강민(대구예술대2)-박주영(경희대2)-강민제(연세대2)-이기준(전주대4)을 구성한 선발라인업으로 4-1-4-1 전술로 출격했다.


이에 일본도 캡틴 야마다 유토(리쿠시칸대4)을 위시해 감마야시 고 골키퍼(메이지대3)-오카 테페이(메이지대4)-우시자와 다케시(추도대4)-노노 기미트(칸세이가쿠인대4)-나카가와 노부테르(호세이대3)-미토 린(칸세이 가쿠인대4)-나가노 유토(카세이가쿠인니대4)- 나카무라 소타(메이지대3)-코나가야 치히로(도기하대4)-긴미나토 츠나(호세이대1)을 선발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한일대학축구선발팀이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앞서 변석화 회장, 일본대학축구연맹 나카고 유지 이사장,<img alt=
한일대학축구선발팀이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앞서 변석화 회장, 일본대학축구연맹 나카고 유지 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대회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국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전력으로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과 치열한 공방 속에 경기장 곳곳에서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쳤다.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최석현의 창의적인 패스을 받은 강민재가 기습적으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감바야시 고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일본은 나가노 유토의 영리한 플레이를 앞세워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좌측면을 집요하게 노리며 공세 강도의 예열을 높였다.


7분과 9분에 연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김동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서 한국 이현승과 일본 나카무라 소타가 치열한 볼 경합을 벌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국은 볼 소유를 통해서 공간 창출해내고 수직적인 패스와 측면에서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일본 공략에 강한 압박과 간격 줄이는 협력 수비로 대처하는 데 역부족임을 드러내며 고전했다.


21분 미토 린의 감아차기와 27분 나가오 유토 중거리 슈팅, 그리고 27분 미토 린의 터닝 슛까지 쉴새없이 터져 나오는 강한 공격을 펼친 일본을 막는 데 급급하며 흔들렸다.


여기에 한국은 역습을 통해 박주영의 빠른 돌파에 이은 최강민과 이기준의 한방을 노리는 연결이 제대로 이루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선문대2)을 투입하며 4-4-2 전술 변화를 두며 반전을 노렸지만 4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일본대학축구선발팀 야마우치 히나타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후반 3분에 선취골을 터트리고 팀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일본도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로 교체 투입된 야마우치 히나타(도인 요코하마대4)가 노노 가이토의 킬 패스을 받은 후 빠르게 치고 들어가다 페널티 박스 우측 부근에 날린 회심의 강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 상단을 뚫었다.


일격으로 균형이 깨진 이후 한국은 빠른 전열을 갖추고 강한 반격에 나섰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볼점유률을 높이며 김현준-김동진-박주영으로 이어지는 패싱력이 힘을 받으며 상대 뒷공간과 우측면 돌파를 집요하게 노린 끝에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강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일본 긴미나토 츠나의 등에 맞고 흐른 볼이 후반 교체 투입된 안재준이 감각적으로 몸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한국은 최강민과 천세윤의 찰떡 호흡을 맞춘 조합으로 좌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공세 수위를 높여 추가골을 위해 강하게 압박해나갔다.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한국대학축구선발팀 최강민이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서 빠른 드리블로 질주하고 있다9사진=김병용 기자)

한국은 18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도 있었다. 우측면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 있던 정세준이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뒤에 있던 일본 다마우치 히나타가 손으로 등을 밀어 넘어지는 상황을 주심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단해 계속 진행시켜 서혁수 감독 등 한국 벤치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한국은 좋은 흐름 속에 분위기를 완전하게 굳히고 승부의 분수령이 될 판정에 눈물을 삼켰다.


한국은 26분 또 한번의 역전골 기회가 주어졌다. 김동진의 킬패스을 받은 최강민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감마야시 고 골키퍼가 가까스레 쳐냈고 이에 이현승이 킥을 시도했으나, 빗맞으면서 재차 강민재가 슈팅했으나 상대 야마다 유토의 몸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머리를 감쌌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계속 두드렸다. 후반 31분에도 최강민의 횡패스을 받은 배준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감마야시 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한국대학축구선발팀 국관우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히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후 한국은 좋은 흐름 속에 교체를 통해 일본의 움추린 수비벽을 뚫고자 골몰했다. 이에 일본도 라인을 내린 채 교체를 단행하면서 빠른 역습을 노렸다.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43분 한국은 수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체력의 한계를 드러낸 틈을 놓치지 않은 일본의 나카무라 소타가 측면에서 골라인 근처에서 올린 크로스을 나가오 유타가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의 흐를 동안 마지막 힘을 짜내며 만회골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촘촘한 틈을 끝내 뚫지 못하고 사상 첫 홈 경기 첫 패배를 당하는 수모 속에 막을 내렸다.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시상식에서 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을 비롯한 양형민, 최철순, 정성국 부회장, 김호근 고문과 일본대학축구연맹 나카고 유지 이사장, 요시미아키라 부회장, ㈜덴소사 온다 요시모리 사장,<img alt=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시상식에서 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을 비롯한 양형민, 최철순, 정성국 부회장, 김호근 고문과 일본대학축구연맹 나카고 유지 이사장, 요시미아키라 부회장, ㈜덴소사 온다 요시모리 사장, 이토 키니치로 경영 임원 등 대회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날 정기전 후 열린 시상식에는 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을 비롯한 양형민, 최철순, 정성국 부회장, 김호근 고문과 일본대학축구연맹 나카고 유지 이사장, 요시미아키라 부회장, ㈜덴소사 온다 요시모리 사장, 이토 키니치로 경영 임원 그리고 안양시 최대호 시장, 최병일 시의장, 박귀종 체육회장, 그리고 김명진 대전시축구협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가해 자리를 지켰다.


우수선수상에는 한국선발팀 김동진(한남대2), 안재준(선문대2)과, 일본선발팀에서는 야마우치 히나타(도인 요코하마대4), 나카무라 소타(메이지대3)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MVP인 최우수선수상에는 일본 선발팀 오카 테페이(메이지대4)가, 감독상에는 일본 선발팀 토가이린 타케시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회 덴소컵 대학축구정기전 폐막...한국, 일본에 1-2로 사상 충격 첫 패배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이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시상식 후 각오를 다지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 후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정기전이 승패를 떠나서 대학생 축구 선수들에게는 (국제대회)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믿는다. 오늘 경기에서는 비록 져서 지금 당장은 분함을 느끼겠지만, 선수들이 더 성장하는 데 겪을 성장통이라 본다"면서도 "오늘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한국 대학 축구 진면목을 펼쳤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변화도 얘기했다. 변석화 회장은 "일본 대학 축구는 대학과 프로가 동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상비군을 운영하면서 4년에 걸쳐 꾸준하게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우리 대학은 대회를 앞둔 열흘 전에 구성하고 준비하는 짧은 시간 내에 제대로 준비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리 연맹은 앞으로 지도자분들이나 선수들이 조금 더 알차고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많은 분들과 고민을 통해 모색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에 조만간 좋은 방안이 세워지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연맹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과 각오를 전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더믹 영향으로 재개된 덴소컵 정기전은 작년과 올해 2년 동안 3월과 9월 일본과 한국을 넘나 들며 두 차례 씩 개최되었으나, 2024년 3월 한국에서 열릴 제23회 덴소컵 정기전부터 격년제로 양국에서 번갈아 열릴 정기전에는 남자 대학 축구를 넘어 저학년 챔피언십과 여자 대학 축구까지 폭을 넓혀 확대해 펼쳐진다.

13 0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마이민트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리스트 이전글 다음글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댓글쓰기

뉴스 > 스포츠

이전 1 2 3 4 5 6 7 8 9 10

출석부&포인트경품 ATTENDANCE & AUCTION

TODAY : 2023년 12월 1일 [금]

[출석부]
신세계상품권 1만원 빽다방 소세지빵
[포인트 경품]
신세계상품권 1만원 신세계상품권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