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프로농구에서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 등 계량 부문 기록상이 무려 20년 만에 다시 생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29기 정기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3-2024시즌부터 6개 계량 부문 개인상을 재시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전했다. 시상 항목은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부문이다.

KBL은 지난 2003-2004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타이틀 수상을 위한 담합이 발생한 이후 2004-2005시즌부터 계량 부문 시상을 모두 없앴다. KBL은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할 기회를 다시 마련했다. 리그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상 부활 배경을 설명했다.

KBL은 아울러 기존 개인 타이틀 중 수비5걸, 심판상 등은 폐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수원 KT 소닉붐의 구단주를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사회에서는 2023-2024시즌 대회운영 요강 및 유니폼 규정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