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5강싸움에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핵심 타자 나성범의 시즌 아웃이라는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KIA 구단은 20일 "나성범 선수가 오늘 오전 선한병원과 오후에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더블체크(검진)한 결과 우측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총 재활 기간은 10주에서 최대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LG 트윈스와 홈 경기8회말 2루에서 3루로 진루하던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당시에는 큰 부상이 아닌 듯 보였으나 정밀 검진을 받은결과 햄스트링 상태가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다.

나성범은 지난 3월 WBC에 출전한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6월 말에야 시즌을 시작했다.복귀 이후뜨거운 타격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타율 0.36518홈런 57타점 51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98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그러나 뜻하지 않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게됐다. KIA는심각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