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함성이 9일 새벽 광화문광장에서 울려 퍼질예정이다.

카타르월드컵이후 7개월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 U-20 월드컵 4강전 준결승 이탈리아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거리응원을 9일 오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빗장 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이번 한국축구 국가대표와 비슷한게 탄탄한 수비와 역습을 노리고 있어 U-20 대표팀이 어떤 해법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은중 감독은 이탈리아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4강에 올라온 팀들은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서 최고로 준비가 잘 돼 있고, 강팀이라고 생각해 더욱 준비를 잘 해야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우리와 비슷하게 역습에 강점을 보이는 이탈리아를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짧아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새로운 변화는 쉽지 않다. 그동안 잘했던 부분을 더 잘하려 한다. 또한 이탈리아가 공격진이 워낙 좋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중계방송은 국내 방송 3사(KBS, MBC, SBS) 네이버, 아프리카 TV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4강전 대진표는 9일 새벽 2시30분 (한국시간) 우루과이 대 이스라엘이 맞붙고, 같은날 새벽 06시 이탈리아 대 대한민국이 맞붙는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루과이-이스라엘전 승자와 오는 12일 오전 6시 결승전에서 만난다.

이탈리아에 패한다면 결승전에 앞서 오전 2시 30분 3,4위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