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중 구도윤이 3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중등축구 전북권역리그' FC해성U15과 4R에서 전반 32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트리고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김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고창북중축구부(감독 유동옥)가 기세가 매섭다.

고창북중은 3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중등축구 전북권역리그' 4라운드에서 조1위인 FC해성U15를 상대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고창북중은 손홍빈 주장을 위시해 최준영GK-정민호-구도윤-채유준-박유찬-김한결-한태언-김학별-임승민-이유진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해 출격했다.

고창북중은 전반 초반부터 해성U15의 강한 공세에 전반 18분에 상대 김성우에게 프리킥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고창북중축구부 선수들이 3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중등축구 전북권역리그' FC해성U15과 4R에서 2-2 무승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선취골을 내준 이후 고창북중은 공세적으로 전환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32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빠른 빌드업을 통해 원-투 패스와 측면 전환을 노리며 공세를 펼쳐 구도윤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치고 들어가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고창북중은 흐름을 가져오며 상대를 더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21분에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올라온 볼을 채유진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방향만 살짝 바꾼 헤더가 골망을 흔들면서 앞서나갔다.

역전골이후 고창북중은 상대를 더 강하게 압박해가며 추가골에 골몰했다. 이에 해성U15도 라인을 끌어 올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부상자도 경고도 속출하는 불꽃 튀는 신경전이 고조되면서 몸싸움 일측즉발까지 상황이 이어지는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었다.

고창북중 손홍빈 주장이 3일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중등축구 전북권역리그' FC해성U15과 4R에서 FC해성U15 김태요와 치열한 볼 다툼을 벌리고 있다(사진/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고창북중의 리드 속에 마무리되어 가던 후반 종료 직전에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이 혼전 중 상대 임효준에게 통한의 동점공을 내주면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경기에 앞서 완주FCU15가 신생팀 김제DCTFCU15를 상대로 정윤호, 김지훈, 고윤환, 정민, 이용현의 고른 주포들의 릴레이 골로 5-0 대승을 이끌며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정읍 신태인축구센터U15와 정읍 이평FCU15의 지역 라이벌전에서는 정읍 이평U15가 전반 7분 정서우의 선취골과 후반 32분 박지원의 추가골에 힘입어 2-1 승리로 마쳤다.

[2023 전국 중등축구 전북권역리그 4일 경기 결과]

김제DCTFC0-5완주FCU15, FC해성2-2고창북중, 신태인축구센터1-2이평FC(이상, 김제시민운동장A)

[2023 전국 중등축구 전북권역리그 10일 리그 일정]

이리동FC-완주FC(10시), 군산시민축구단-FC해성(11시30분), 김제DCTFC-신태인축구센터U15(13시), 고창북중-이평FC(14시30분, 이상 김제시민운동장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