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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희비 교차... U-20 월드컵 16강행 김은중호의 조별리그 수확은

한스경제 | 2023.05.29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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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FA 제공
U-20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꼽히던 일본과 한국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1승 2패(골득실 -1)를 기록한 C조 일본이 2001년 대회 이후 22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반면, 한국은 1승 2무(승점 5)의 무패 행진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하며 감비아(2승 1무·승점 7)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저변에서 크게 밀리는 한국이 세계 축구 기대주들의 경연장인 U-20 월드컵에서 일본을 앞질렀다는 사실은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일본은 2017년 대회와 2019년 대회에서 연속 16강에 진출했지만 이번에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한국은 2017년 국내에서 열린 대회(16강)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와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전력의 핵심은 역시 K리거


김은중(43)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확인한 수확 중 하나는 역시 'K리거의 힘'이다.


앞서 23일 프랑스와 1차전 2-1 승리의 주역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원(20·강원FC)이다. U-20 대표팀 주장인 그는 전반 22분 오른발로 팀의 선제골을 기록한 후 후반 19분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을 도왔다. 강원FC 관계자는 "단국대 재학 중 프로에 입문한 이승원은 활동량과 중원에서의 패스 연계에 자신감을 보인다. 3월 U-20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번 대회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은중호가 29일 감비아전(0-0 무)에서 대회 첫 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골키퍼 문현호(20·충남아산)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20·김천상무) 대신 감비아전 골문을 맡게 된 문현호는 골대를 사수했다. 한국은 감비아에 유효슈팅 5개를 포함, 16개의 슈팅을 허용했지만 문현호는 결코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후반 22분 살리푸 콜리(20)의 왼발 슈팅을 왼손으로 막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몸의 균형이 오른쪽으로 쏠려있었지만, 반대쪽 손을 들어 공을 막아내는 판단력과 순발력을 보였다. FIFA도 콕 집어 호평할 정도였다.

김은중 U-20 축구 대표팀 감독. /KFA 제공
김은중 U-20 축구 대표팀 감독. /KFA 제공

◆적절했던 토너먼트 대비 전략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U-20 대표팀 21명 중 약 81%인 17명이 K리그 소속이다. 리그 일정을 소화하던 중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경기 감각이 물이 오른 상태다. 김은중 감독은 대회 기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와 체력 안배에 유달리 신경 썼다. 특히 3차전 선발 라인업을 고심했다.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터라 감비아전에선 로테이션이 필요했다. 김은중 감독은 "그동안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보냈다"며 "체력 안배를 하기 위한 선발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비아전 선발 명단을 발표하면서 지난 26일 온두라스전(2-2 무)에 나섰던 선수들 중 이승원, 이영준(20·김천), 강성진(20·FC서울), 김지수(19·성남FC)를 제외한 7명을 교체하는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썼다.


김은중 감독은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 대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 했다. 계획에 따라 차례대로 교체를 해줬다"고 돌아봤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승점 1을 추가하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김은중호는 6월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2019년 대회 준결승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후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중 감독은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모두 색깔이 있고 강팀이다. 우리 팀 역시 준비를 조금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판승부라 조심스럽지만, 결과를 가져오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4년 전처럼 다시 에콰도르를 누른다면 다음 상대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간 경기의 승자다. 한국이 '어게인 2019'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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