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과 김민재(27·나폴리)의 인스타그램 언팔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29일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루과이전 친선경기 소감을 남겼다.

김민재는 "나는 대표 선수를 하면서 열심히 안 한 경기가 없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고 적었다. 지난 28일 우루과이와 친선전 이후 인터뷰에 관한 사과로 보인다.

앞서 그는 힘들다. 멘털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면 "축구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싶다"고 게재했다. 이후 대표팀 은퇴설이 확산됐다.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이다.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남다른 생각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손흥민이 김민재의 인스타 게시글에 누른 '좋아요'가 사라진 점을 들어 불화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다시 맞팔로우 상태가 되면서 불화설을 잠재웠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