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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탈락 아픔 안녕 ... 쇼트트랙 박지원 시대 열렸다

한국스포츠경제 | 2023.02.07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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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한스경제=이정인 기자]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박지원(27·서울시청)은 주니어 시절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2014-2015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미래로 꼽혔다.


2015-2016시즌 처음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유독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4·성남시청)과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27·중국명 린샤오쥔)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2022∼20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에 오르며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박지원은 6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18초26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경기 중반 2위로 밀렸다. 하지만 결승선을 5바퀴 남기고 1위 자리로 올라섰고, 2위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2분18초274)를 0.011차로 따돌렸다. 혼신의 날 밀기로 결승선을 통과한 게 주효했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뒤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던 박지원은 전광판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지자 환호했다.


경기 뒤 그는 ISU와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저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이다. 저는 항상 이길 수 있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자신감은 매우 강하다. 제 신념이 월드컵에서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무서운 기세다. 박지원은 올 시즌 탁월한 아웃코스 추월 기술과 완급 조절 능력을 앞세워 금빛 질주를 펼치고 있다. 월드컵 1차 3관왕을 시작으로 5차례 월드컵에서 총 금메달 11개를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2022-2023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868점을 획득해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를 지켰다. 2위 홍경환(634점·고양시청), 3위 스티븐 뒤부아(524점·캐나다)와 격차도 크게 벌리며 이번 시즌 월드컵 1위를 사실상 예약했다. 월드컵 랭킹은 1∼6차 대회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가린다. 6차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다. 박지원은 "올해 레이스는 잘 되고 있다. 다른 스케이터들이 무엇을 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아직 우승을 축하하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이 남았다. 희망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다. 다음주 도르드레흐트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힘줬다.

쇼트트랙 크리스탈 글로브.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쇼트트랙 크리스탈 글로브.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ISU는 쇼트트랙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맞아 이번 시즌부터 최고의 성적을 낸 남녀 선수 1명씩에게 각각 '쇼트트랙 크리스탈 글로브'를 수여하기로 했다. 박지원은 남자부 초대 수상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그는 "저는 크리스탈 글로브를 원한다. 이 상이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방에 트로피를 놓을 공간도 이미 마련해뒀다.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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