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 스포츠

황연주·김연경·양효진... KOVO컵 빛내는 30대 언니들의 존재감

한국스포츠경제 | 2022.08.16 | 신고 신고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현대건설 베테랑 황연주. /구단 제공현대건설 베테랑 황연주. /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변함없는 활약을 보일 때 흔히 인용되는 문구다.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클래스는 영원함을 증명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주인공은 황연주(36), 양효진(33·이상 현대건설), 김연경(34·흥국생명) 등이다.


리그 맏언니 격인 황연주는 앞서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팀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완파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선 그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백어택 공격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관중 앞에 선 터라 조금 긴장했다. 1세트를 잡으면서 긴장을 풀 수 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새 시즌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황연주의 자기관리 노력은 남다르다. 그는 "솔직히 타고난 부분도 있다. 부모님께 (좋은 신체를) 물려 받았다"라면서도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 사실 제가 무릎이 많이 좋지 않기 때문에 스쿼트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근육이 덜 지쳐야 계속 뛸 수 있기에 스쿼트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털어놨다.


양효진 역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2점으로 활약했다. 양효진이 미들블로커, 황연주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건재한 현대건설은 첫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흥국생명 김연경. /KOVO 제공흥국생명 김연경. /KOVO 제공

'30대 언니들의 활약'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역시 배구여제 김연경(34)이다.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에서 뛰다 한 시즌 만에 다시 국내로 돌아온 그는 복귀전이었던 13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18점을 폭발하며 팀이 세트스코어 3-1(25-16 25-23 24-26 28-26)로 승리하는데 공헌했다. 득점뿐 아니라 궂은일도 맡으며 다재다능한 면을 보여줬다. 리시브와 디그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고 블로킹도 2개를 곁들였다. 김연경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하던 현장 관중으로 인해 흥국생명 선수단은 더욱 결집하게 됐고 결국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상대 사령탑인 김호철(67) IBK기업은행 감독은 "흥국생명이 달라졌다. (김)연경이가 잘 잡아줘 다른 선수들도 다같이 좋아졌다. 우승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연경은 17일 열리는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과거 V리그 감독을 지냈던 일부 배구인들은 본지에 "사실 자녀를 배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이 잘 없는 편이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선 돈이 되는 종목, 예를 들어 골프 등에 투자하려는 경향도 있다"고 고백했다. 배구 인재 육성 환경의 개선을 위해선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의 공조가 필요할 뿐 아니라, 리그에 김연경 같은 '슈퍼스타'들이 여럿 배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롤모델을 보고 성장한 스타는 이후 또 다른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게 마련이다. KOVO컵을 달구는 베테랑들이 활약이 유독 보기 좋은 이유다.

1 0
저작권자 ⓒ 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마이민트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리스트 이전글 다음글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밴드
댓글쓰기

뉴스 > 스포츠

이전 1 2 3 4 5 6 7 8 9 10

실시간 인기 뉴스

더보기

출석부&포인트경품 ATTENDANCE & AUCTION

TODAY : 2022년 10월 6일 [목]

[출석부]
베지밀 검은참깨 두유 190ml x 72팩 바나나맛 우유
[포인트 경품]
베지밀 검은참깨 두유 190ml x 72팩 베지밀 검은참깨 두유 190ml x 72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