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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는 거부한다... 미친 집중력 SSG, 누가 막으랴

한국스포츠경제 | 2022.08.15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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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선수들. /SSG 제공SSG 랜더스 선수들. /SSG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겉으로 드러나는 성적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집중력'과 '뒷심', '자신감'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갖고 있다. 올 시즌 선두 독주를 펼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얘기다.


SS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최정(35)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71승 3무 31패(승률 0.696)를 기록했다. 승수에서 패수를 뺀 승패 마진이 +40이 됐다. SSG는 15일 오전 기준 남은 정규리그 39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다. SSG와 2위 LG 트윈스(60승 1무 39패)의 승차는 9.5경기에 이른다.


사실 올해 SSG의 투타 세부 지표를 보면 압도적인 1위와는 거리가 멀다. 주요 투타 지표에서 대부분 중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일례로 팀 평균자책점 3위(3.70), 타율은 6위(0.256), OPS(출루율+장타율)는 3위(0.722)다.


그러나 경기 관련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SSG는 1점 차 경기 승률 1위(0.759 ㆍ22승 7패)를 달리고 있다. 2점 차 승부에서도 승률 1위(15승 3패)를 기록 중이고, 3점 차 경기에선 승률 2위(0.625ㆍ10승 6패)를 마크하고 있다.


뒷심도 돋보인다. 연장전 승률 2위(0.818ㆍ9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역전승은 29회로 KIA 타이거즈(30회)에 이어 2번째로 많다. 7회까지 뒤진 경기 승률(0.188ㆍ6승 26패)과 선제 실점 시 승률(0.879ㆍ20승 1무 24패)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김원형(50) SSG 감독은 "지금까지 1위를 놓치지 않은 건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하다. 저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수치로 설명이 안 되는데 1위를 달리고 있는 건 선수들의 집중력과 하고자 하는 분위기 덕분이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만난 최지훈(25)은 "올해는 확실히 더그아웃 분위기가 다르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든다. 언제든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압도적인 선두 SSG는 한여름 폭염에도 끄떡없다. 7월 한 달간 치른 19경기에서 16승 3패, 승률 0.842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다. 연패는 한 번도 없었다. 이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팀 창단 이후 최고의 7월 성적이다.


8월에도 8승 3패(승률 0.727)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8월 치른 11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3점 차 이내 박빙 승부를 이었음에도 무려 8승을 챙겼다. 대단한 집중력이다. SSG는 7월 이래 시즌 전체 승률보다 높은 0.800(24승 6패)을 찍고 있다.

김원형(가운데) SSG 랜더스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SG 제공김원형(가운데) SSG 랜더스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SG 제공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SSG는 무서운 페이스로 승수를 적립하고 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작성한 역대 구단 최다승(2019년ㆍ88승) 기록은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두산이 2016년과 2018년 두 번 작성한 시즌 최다승(93승) 기록을 넘어 KBO리그 최초로 100승을 달성할 수 있느냐도 관심사다. 아울러 SSG는 1위로 출발해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KBO리그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도 도전한다. SSG는 지난 3일 두산전에서 8-2로 대승을 거둬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70승(3무 31패) 고지를 점령했다. 70승 선착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무려 75%(32차례 중 24차례ㆍ전후기 리그와 양대 리그 제외)에 이른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59.4%다.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도 욕심낼 법하지만, SSG 선수단은 여전히 '오늘만 사는 야구'를 하고 있다. SSG는 지난 시즌 한때 1위를 달리다 중반부터 내리막길을 탔고, 결국 1승이 부족해 키움 히어로즈에 가을 야구 티켓을 내줬다. 2019년에도 선두 독주를 이어가다 시즌 말미에 부진해 두산에 역전 우승을 내준 바 있다. 1승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SSG 선수들은 매 경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까지도 '이번 달에 몇 승을 해야겠다'는 계산을 하지 않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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