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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맞나 싶다" 골프 전문가 칭찬... PGA 김주형의 성공 비결

한국스포츠경제 | 2022.08.1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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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PGA 우승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고 있다. /PGA 투어 페이스북김주형이 PGA 우승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고 있다. /PGA 투어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첫 대회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나서는 김주형(20)을 두곤 향후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주형은 앞서 PGA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을 차지했다. 그는 '될 성 부른 떡잎'이다. 2020년 18살의 나이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오픈 정상에 오르며 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과 입회 최단기간 우승(3개월17일)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엔 코리안 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선 상금왕(2020-2022시즌)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꾸준히 쌓으면서 PGA 임시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마침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투어 시드도 확보했다.


◆ 거리와 정확도 모두 굿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01.5야드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은 79.17%(57/72), 페어웨이 안착률은 73.21%(41/56)에 달했다. 드라이버로 공을 똑바로, 멀리 쳤다는 의미다.


그는 기본에 충실하다. 백스윙, 폴로 스루 시 일정한 리듬으로 스윙하고, 공 뒤에서 공의 궤적과 목표를 생각하고 셋업한다. 어드레스를 할 땐 발을 움직이고 심호흡을 하면서 몸의 경직을 막는다. 한동안 연습을 할 땐 허벅지 왼쪽에 가상벽이 있다고 생각하고 임팩트를 했다. '의자나 골프백 등을 세워놓고 연습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주형은 거리와 정확도의 필요, 비중에 따라 셋업할 대 공과 몸의 거리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한다. 거리를 내야 할 때는 공과 몸의 거리를 멀게 해 스윙 공간의 여유을 생기게 하고, 정확도를 높일 때는 공과 몸의 거리를 비교적 가까이 한다. 특히 정확도를 높일 때는 그립을 1인치 정도 짧게 잡고 거리를 가까이 한 채 공을 치곤 한다. 공과 몸의 거리에 따라 스윙 궤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공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선 타깃 정렬이 중요하다고 언급해왔다. 어드레스 과정에서부터 샷의 정확도와 안정감이 달라지며, 클럽 헤드 페이스는 목표 방향과 90도를 이루도록 설정할 것을 강조한다. 그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어프로치 샷이다.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충분한 여유와 리듬감을 중요시한다. 백스윙부터 폴로 스루까지 같은 리듬으로 일관성 있게 공을 치는 게 비결이다.

김주형. /PGA 투어 페이스북김주형. /PGA 투어 페이스북

◆ 남다른 멘탈과 적응력


샷 기술적인 강점 외에도 성공 비결은 더 있다. 김주형은 멘탈 부분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형을 따라 골프장을 자주 놀러 가면서 자연스럽게 골프에 관심을 가졌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선수 생활을 할 때 부모님이 모두 함께 해 주시면서 같이 고생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힘들 때는 응원을 해주시고, 좋을 때 같이 기뻐해주시면서 모든 일들을 함께 했다. 제가 잠시 흔들릴 때는 다시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셨다. 코스 안과 밖에서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모든 것들을 도와주셨다. 부모님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힘주었다.


고덕호(60) SBS 골프 해설위원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보기엔 약간 퉁퉁해 보이지만, 그게 다 근육이라더라. 파워는 당연히 있는데, 유연성과 순발력까지 좋다. 기본에 충실한 부드럽고 깔끔한 스윙을 구사한다. 아이언 샷을 할 땐 풀 스윙이 없고 컨트롤 스윙을 한다"며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한 골프를 하는 느낌이 든다. 투어 몇십 년을 뛴 선수들처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스코어도 잘나오는 것 같다. 멘탈이나 코스 운영을 보면 스무 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노련하게 잘 한다"고 총평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도 빼놓을 수 없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인터뷰 때 남다른 영어 구사 능력을 뽐냈다. 그는 서울 출생이지만 필리핀, 호주, 중국, 태국 등에서 골프를 배운 터라 남다른 적응력을 보인다. 어릴 때부터 언어, 문화, 기후가 다른 국가들을 두루 경험해 적응력이 뛰어나고, 언어 학습 속도도 빨랐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주형을 두고 "엉뚱한 벼락부자가 아니다. 향후 어지럽게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반짝 스타가 아닌 세계적인 톱 골퍼로 오랫동안 군림할 김주형의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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