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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 진짜 이유

한국스포츠경제 | 2022.07.12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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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 종료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끝까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 종료 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끝까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박종민·강상헌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토트넘 홋스퍼의 오픈 트레이닝이 예정된 11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십여 명의 취재진과 6000여 명의 관중은 토트넘 선수단의 입장을 숨죽여 기다렸다. 잠시 후인 6시 22분, 그라운드에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루카스 모우라(30), 히샤를리송(25) 등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석 여기저기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오픈 트레이닝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대비한 것이다. 공식 경기 프리미엄석을 구매한 팬들과 이벤트 당첨자들에 한해 관람이 허용됐다. 약 6000명의 관중이 관람석을 메웠다. 본부석 측 W석 1층은 대부분 들어찼고, 맞은편 1층에도 수백여 명의 관중이 자리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이후 골문을 끼고 2곳으로 구역을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도 가볍게 드리블을 한 후 동료에게 공을 건넸다. 팬들을 의식하지 않고 동료와 공에 눈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은 영상 31도를 오르내렸다. 손흥민은 훈련 도중 훈련복을 걷어 올리며 몸을 식혔다.


선수들은 이후 그라운드를 더 넓게 쓰며 훈련 강도를 높였다. 골키퍼와 필드 플레이어들을 나눠서 훈련을 이어갔다. 간단한 미니게임을 진행한 선수들은 이후 실전을 방불케 하는 11 대 11 경기를 벌였다. 미니게임에 비해 훨씬 빠른 템포로 진행됐으며, 손흥민은 여기서 여러 차례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맨 왼쪽)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팀 훈련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연합뉴스손흥민(맨 왼쪽)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팀 훈련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에게 남은 건 지옥의 왕복달리기였다. 선수들은 양쪽 골라인을 제법 빠르게 오가는 왕복달리기를 했다. 편도 거리는 100m가 넘었다. 선수들은 무려 42차례나 질주했다. 선수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실전 못지 않은 고강도 훈련이었다.


토트넘 선수단은 2시간 동안 훈련에 임했다. 선수들은 훈련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다만 손흥민은 한참을 더 그라운드에 남았다. 그는 홀로 본부석 맞은편 E석부터 W석까지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일일이 눈맞춤을 하고 손 인사를 건넸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빛났다. 훈련은 훈련대로, 팬 서비스는 팬 서비스대로 확실히 했다. 지난달 방한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너그러운 팬 서비스를 떠올리게 했다. '프로 선수'의 덕목은 출중한 기량과 함께 남다른 매너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팬 서비스에서도 보는 이들의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그는 고강도 훈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덕분에 6000여 명의 관중과 취재진의 입가엔 미소가 그려졌다.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 괜히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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