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리뉴스) 설현수 기자 = 박인비(34)가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13, 2014, 2015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세 번이나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셔 세계랭킹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박인비는 "2013, 2014,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나에겐 굉장히 기억에 남는 대회이기도 하고, 이렇게 훌륭한 대회에서 3연패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도 나에겐 큰 자랑거리로 남아있다"며"내 가슴속에 가장 중요한 대회, 특별한 대회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기쁘다. 열심히 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박인비는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콩그래셔널 골프장은 이번 주에 처음 경험했는데, 정말 소문으로듣던만큼 너무 좋은 골프장이다. 이번 주 여자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하는데 더 없이 좋은 경기장이 될 것 같다"며 "그린에서 굴곡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까다롭고 코스 전장도 짧지 않고 긴 편이기 때문에 롱클럽을 많이 치게 될 것 같다. 그린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