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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1도움 원맨쇼 손흥민, 차붐 전설 넘고 12번째 토트넘 KOTM

더팩트 | 2022.05.02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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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18,19호골 기록, 3-1 승리 기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1일 레스터 시티와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로 자신의 개인 시즌 리그 최다골이자 역대 한국인 유럽 빅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뒤 기뻐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1일 레스터 시티와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로 자신의 개인 시즌 리그 최다골이자 역대 한국인 유럽 빅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뒤 기뻐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 세상의 골이 아니다!"


두 차례 침묵한 만큼 더 멀리 뛰었다. '손-케 듀오'의 합작골, 180도 터닝 슛, 21m 원더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춤추게 한 '슈퍼 소니' 손흥민(30)의 모든 기량이 토트넘 홈 구장을 2골 1도움으로 아름답게 수놓으며 홈 팬들과 함께 영국 언론들까지 찬사를 끌어냈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득점은 이 세상의 골이 아니었다. 그의 왼발에서 공이 떨어지는 순간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느껴졌고 그대로 이뤄졌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4위를 향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이 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180도 왼발 터닝 슛으로 18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시즌 리그 최다골을 기록하는 장면./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180도 왼발 터닝 슛으로 18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시즌 리그 최다골을 기록하는 장면./런던=AP.뉴시스

침묵하던 '슈퍼 소니' 손흥민의 득점포가 마침내 터졌다. 2경기를 쉬다가 3경기 만에 다시 폭발적으로 가동하며 리그 18,19호골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자신의 개인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이자 역대 한국 유럽축구 빅리그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2골 차로 가뿐하게 경신했다. 2골-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올 시즌 KOTM은 12번째이며 리그 19골은 개인 득점 랭킹 2위에 해당한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토트넘의 3골 모두에 관여하는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3-1 승리를 이끌며 최고의 하루를 선물했다.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15분과 34분 잇따라 추가골을 터뜨린 뒤 기립박수를 받게 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배려에 따라 후반 37분 베르바인과 교체되며 꿈 같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콘테 감독은 진한 포옹과 함께 귓속말을 하며 손흥민의 플레이에 애정을 보였다.

손흥민의 멀티 골을 축하하는 쿨루셉스키(맨왼쪽)와 해리 케인(맨오른쪽)./런던=AP.뉴시스
손흥민의 멀티 골을 축하하는 쿨루셉스키(맨왼쪽)와 해리 케인(맨오른쪽)./런던=AP.뉴시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지능적 패스를 받아 우아하게 180도를 돌면서 왼발 터닝슛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터닝슛은 로메로의 가로채기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해리 케인 대신 손흥민을 택한 선택으로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쿨루셉스키의 기대를 보답하듯 마치 춤을 추는 듯한 유연한 슛으로 레스터 시티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대각선 슛을 날려 자신의 개인 시즌 리그 최다골이자 역대 한국인 유럽 빅리그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이 골을 터뜨리자 곧바로 주먹으로 가슴을 두드리며 자신의 선택이 적중했음을 격하게 표현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벤치로 뛰어가며 특유의 격렬한 양 손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또 다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오랜만에 '손흥민 존(페널티아크와 좌우 모서리 중간 지점)'에서 왼발 슛으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약 21m 지점에서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레스터 시티의 왼쪽 골 모서리를 깔끔하게 뚫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은 이로써 리그 18,19호골을 넣으며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을 기립박수 받도록 교체한 콘테 감독(오른쪽)이 깊은 포옹을 한 뒤에도 교감을 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손흥민을 기립박수 받도록 교체한 콘테 감독(오른쪽)이 깊은 포옹을 한 뒤에도 교감을 하고 있다./런던=AP.뉴시스

지난달 10일 아스톤 빌라와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으로 15,16,1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17골과 동률을 이뤘지만 이후 2경기에서 계속 침묵을 지키다가 단숨에 '멸티골'을 넣으며 19골로 '차붐 전설'을 넘고 한국인 리그 최다 골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올린 1골 1도움을 합치면, 올 시즌 20골 8도움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또한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로 이어지는 코너킥으로 EPL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손-케’ 합작골을 41개로 늘렸다. 손흥민의 휘어지는 오른쪽 코너킥을 정확하게 헤더로 골문을 뚫은 케인은 시즌 13호골로 토트넘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2골 1도움으로 올 시즌 12번째 KOTM에 오른 EPL 홈페이지.
손흥민이 2골 1도움으로 올 시즌 12번째 KOTM에 오른 EPL 홈페이지.

손흥민의 '원맨 쇼' 활약은 팬투표와 영국 매체 평가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 투표로 선정되는 경기 MVP인 ‘KOTM’ 투표에서 1만6584명의 참여자 가운데 73.2% 지지를 받아 팀동료 데얀 클루셉스키(12.1%)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12번째 KOTM에 뽑혔다. 13차례 선정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전체 2위다. 손흥민은 살라와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19골로 22골의 살라를 3골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순연경기 1경기를 포함해 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 9.8점을 줬다. 양팀에 8점대 선수가 없을 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압도적이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코너킥으로 케인의 골을 도왔고, 간결한 턴으로 마무리를 했다. 또 아름다운 궤적의 슈팅을 골대 왼쪽 상단 모서리에 꽂았다. 한국에서 온 스타가 2골-1도움을 올렸고 19골은 개인 최다골"이라고 평가했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최근 2경기 1무1패의 부진을 털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널과 '빅4'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다시 아스널에 앞서 잠깐 4위로 올라섰으나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아스널이 웨스트햄에 2-1 승리를 거둠으로써 4,5위 순위는 그대로 원위치 됐다. 토트넘은 34경기에서 승점 61점(19승 4무 11패)으로 5위, 아스널은 34경기 승점 63점(20승 3무 11패)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오는 13일 '승점 6점' 경기인 맞대결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리그 우승 다툼을 펼치고 있는 2위 리버풀과 EP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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