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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도 응원한 장타 여왕 김아림의 KLPGA 첫 메이저 우승

더팩트 | 2022.05.01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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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역전 우승...KLPGA 첫 메이저 우승 및 한국 미국 통산 4승

'장타 여왕' 김아림이 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풍을 뚫고 3타 차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더팩트 DB
'장타 여왕' 김아림이 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강풍을 뚫고 3타 차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더팩트 DB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강풍'이 희비를 갈랐다. 강풍에 순응한 '장타 여왕' 김아림(27)은 지키는 안정적 플레이로 국내 첫 메이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릴 만큼 순항하던 김효주(27)는 최종라운드 후반 들어 갑자기 강풍으로 샷이 흔들리며 트리플 보기~더블 보기~보기 2개를 잇따라 하며 무려 7타를 잃고 공동 4위로 추락했다.


'초청 선수'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김아림은 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역전 우승했다. 국내 대회에서 처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과 함께 KLPGA 2025시즌까지 시드권을 확보해 기쁨을 더했다.

1일 티샷이 힘들 정도의 강풍 속에서 의외의 안정적 플레이를 보인 김아림이 경기 중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모습./포천=뉴시스
1일 티샷이 힘들 정도의 강풍 속에서 의외의 안정적 플레이를 보인 김아림이 경기 중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모습./포천=뉴시스

김아림은 우승 확정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여서 안정적 플레이를 하기로 목표를 세웠고, 버디 기회가 왔을 때 주워담자는 생각을 했다.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다가 파 5홀에서만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다. 16번 홀 버디는 약간 운이 좋았다"고 경기 운영 소감을 밝히면서 "미국 투어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2019년 7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이어 2년 10개월 만에 KLPGA 통산 3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21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LPGA와 KLPA 투어를 더한 우승 기록은 통산 4승으로 메이저 우승만 2승이다.


마지막 날 경기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강풍'이 선수들의 희비를 갈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 김효주7)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며 역전을 노렸다. 이때까지는 3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후반부터 리더보드가 요동쳤다. 전반을 선두와 2타 차로 마친 김아림은 의외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2020년 제75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2언더파 282타를 적어내고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AP.뉴시스
2020년 제75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2언더파 282타를 적어내고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AP.뉴시스

나무가 거세게 흔들릴 정도의 시속 20~25km 강풍은 선수들의 샷을 흔들었다. 최종 라운드 전반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는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된 실수를 하며 3타를 잃고 김아림에게 선두를 내줬다. 전반을 버디와 보기 1개씩 적어냈던 김효주는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뒤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14번홀(파4)에서 공을 두 번이나 벙커에 빠뜨리는 등 악재가 겹치는 트리플보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서 스스로 멀어졌다.


사실 강풍은 김효주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침착하고 안정된 플레이를 주특기로 하는 김효주는 샷이 빨라지면서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 했다. 반면 국내 최고의 장타자이지만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우승 트로피 수집이 적었던 김아림은 다른 선수들이 무너질 때 위기에서 오히려 빛을 발하는 안정된 플레이로 첫 메이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파5인 15번홀에서 특유의 장타 드라이브로 8번 아이언샷 거리를 남겨 버디를 기대케했으나 의외로 세컨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파로 마무리했으나 16번홀(파4)에서 14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강풍으로 샷이 흔들리면서 최종라운드 후반에만 7타를 잃고 무너진 김효주./더팩트 DB
강풍으로 샷이 흔들리면서 최종라운드 후반에만 7타를 잃고 무너진 김효주./더팩트 DB

김아림은 16번 홀 세컨 샷이 그린 오른쪽 끝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으나 과감한 버디 퍼트가 홀에 빨려 들어가자 구름 관중 앞에서 주먹을 쥔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쇼맨십 여왕'답게 포효했다. 2개 홀을 남기고 3타 차 선두로 달아난 김아림은 먼저 경기를 끝냈고, 추격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과 미국 통산 4번재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가영(23)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2위, 이승연(24)은 8언더파 280타를 쳐 3위에 올랐다.마지막 날 7타를 잃은 김효주는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린 박현경(22)은 샷 이글을 성공하기도 했으나 공동 10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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