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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9연승 SSG 신기록 성큼, 철벽 선발-화끈 타격 절정

더팩트 | 2022.04.13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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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022 KBO리그 LG와 원정경기 4-1 勝, 개막 연승 최다기록에 -1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개막 9연승이 확정되자 포수 이재원(왼쪽)과 크론이 기뻐하고 있다./잠실=뉴시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개막 9연승이 확정되자 포수 이재원(왼쪽)과 크론이 기뻐하고 있다./잠실=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꿈의 조화'다. 선발진은 호투하고 타격은 불을 뿜는다. 자신감까지 상승한 SSG가 개막 후 9연승을 달리며 역대 프로야구 개막 최다 연승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섰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예상을 뒤엎고 투타의 완벽 조화로 4-1 승리를 거뒀다. 2위 LG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연승을 달리며 SSG의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꼽혔으나 SSG의 거침없는 발걸음을 막지 못 했다.


개막 9연승을 달린 SSG는 이날 승리로 2003년 삼성이 기록한 개막 10연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SSG의 상승세는 'KK' 김광현이 합류한 압도적인 선발진과 최정 한유섬의 맹타를 중심으로한 폭발적 타선을 바탕으로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 달성을 기대케하고 있다.

연승행진의 걸림돌로 여겼던 LG전을 4-1 승리로 장식한 SSG 선수들./잠실=뉴시스
연승행진의 걸림돌로 여겼던 LG전을 4-1 승리로 장식한 SSG 선수들./잠실=뉴시스

SSG의 막강 선발진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SSG와 LG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마운드 파워’를 무기로 선두 경쟁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전날까지 SSG는 8승 무패, LG는 7승 1패로 두 팀은 한 경기 차로 1, 2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평균자책점 0.92) 위용을, LG는 최강의 구원진(평균자책점 0.26) 전력을 보였다.


폰트, 노바, 노경은, 오원석, 이태양의 선발진으로 시즌을 시작한 SSG는 메이저리거 김광현이 합류한 후 더욱 막강해졌다. SSG 선발진은 이날 LG전까지 7승을 합작했다. 모든 투수들이 등판마다 5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책임졌고 9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노바도 중요한 LG와 첫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5일 KBO리그 첫 등판에서 kt를 상대로 5이닝 3실점한 노바는 이날 메이저리그 관록을 살리는 피칭으로 7이닝 1승으로 첫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90승 커리어를 자랑하는 노바는 SSG 선발 투수진 가운데 가장 떨어지는 성적에 자존심을 상한 듯 1회 1실점 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84구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LG전 승리 후 개막 9연승을 달성한 SSG 김원형(맨 오른쪽)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잠실=뉴시스
LG전 승리 후 개막 9연승을 달성한 SSG 김원형(맨 오른쪽)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잠실=뉴시스

이로써 SSG는 올시즌 선발등판한 6명의 투수 전원의 선발승을 기록하게 됐다. SSG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0.92에서 0.96으로 소폭 상승했다. 7이닝 1자책만으로도 평균자책점이 상승할 정도로 SSG 선발진은 시즌 초반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야구계 격언을 고려하면 SSG의 상승세는 철벽 마운드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타선까지 폭발하니 SSG의 연승 행진은 지난 2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작한 개막전부터 LG전까지 9경기째 이어졌다.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고, 신기록(2003년 삼성 10연승)에 1승만 남겨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는 팀 타율 0.272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타율은 2위 두산(0.266)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0.415라는 압도적인 장타율을 앞세워 OPS 1위(0.738)에 올랐다.


12일까지 팀 타율 11위안에 SSG 선수가 4명이나 있다. 3위 최정(0.452) 5위 한유섬(0.444) 11위 최지훈(0.333) 11위 박성한(0.333)이 그 주인공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시범경기 때부터 100% 자기 몸을 만들어서 경기에 나갈 수 있게 캠프를 준비하자고 했다. 기술적으로는 타격 파트 코치, 그리고 선수 본인이 노력한 결과다"라면서 "선발투수들의 호투도 타자들이 잘하는 이유다. 초반에 점수를 막아주니까 앞선 상태에서 경기할 때가 많다. 심리적으로 편하게 경기하는 것 같다"고 상승세를 설명했다.


LG와 첫 맞대결에서도 SSG는 1회 한 점씩을 주고받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4회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SSG는 4회초 1사에서 한유섬이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2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크론이 LG 선발 임찬규의 시속 125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잠실구장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가 123m에 이르는 큰 홈런이었다.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SSG는 5회초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전날까지 8경기에서 15타점을 쓸어 담은 한유섬은 이날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t에 4연패를 당하며 우승을 내준 두산은 올 시즌 kt와 첫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6승 3패를 기록한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32개를 기록한 거포 푸이그가 올 시즌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키움은 이정후의 3점 홈런 등 화끈한 홈런쇼를 앞세워 NC를 10-0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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