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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야 고령화 고민? 이성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MK스포츠 | 2021.11.3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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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기에 실망이 더욱 컸던 시즌 이었다.

올 시즌은 삼성 내야 유망주 이성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하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잇단 부상 탓에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시즌을 접었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아지는 이유다.

이성규는 지난 3월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구단 지정병원인 SM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성규가 타격 메커니즘이 정말 좋아진 상태였다.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았다. 그 결과를 보지 못하게 돼 대단히 안타깝다"고 했었다.

이성규는 시범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했었다. 연습 경기 타율 0.438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성규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바뀐 타격 메커니즘에 적응하며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는 타격 메커니즘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전엔 스윙이 돌아 나오는 아크가 컸다. 스윙이 전체적으로 컸고 상체 위주의 스윙을 했다. 스윙이 크게 돌아 나오다 보니 한 번 스타트를 끊으면 멈출 수가 없었다. 별 것 아닌 유인구에도 자꾸 속으며 헛스윙을 했던 이유"라며 "하지만 지난 겨울 하체 위주의 스윙으로 메커니즘을 완전히 바꿨다. 스윙도 훨씬 간결해졌다. 유인구에 쉽게 방망이가 돌아가지 않는다. 줄어든 삼진 비율은 이성규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성규는 18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무려 64개의 삼진을 당했다. 삼진이 볼넷 보다 거의 4배나 많았다.

그러나 시범 경기서는 3개의 삼진과 3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눈에 크게 띄는 변화였다.

이성규는 파워가 있는 선수다. 일단 어떻게든 공을 잘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 맞은 이후 힘을 실을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인플레이 타구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건 그만큼 의미가 있다. 일단 맞아 나가기 시작하면 타구에 파워를 실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성규의 삼진이 줄어들고 있다는 건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뭐든 쳐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야 말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된 뒤에는 팔꿈치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을 접었다.

그러나 내년 시즌엔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이젠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고 마무리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삼성은 3루수 이원석 이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원석의 성적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한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는 타격 능력을 갖고 있지만 출장 비율은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삼성 내야가 고령화 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 또한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원석이 조금씩 내 줄 빈 자리를 이성규가 메울 수 있다면 삼성은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이성규는 1루를 주로 맡고 있지만 3루수로서도 효용성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성규는 2020시즌 245타석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인 거포 유망주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대단히 높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는 달라진 이성규를 제대로 보여 줄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 내년 시즌에 잠재력을 폭발시키기만 한다면 삼성은 외부 수혈 없이도 전력 상승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허삼영 감독은 허투루 선수를 칭찬하는 감독이 아니다. 그의 눈은 매우 정확한 수준을 자랑한다. 그런 허 감독의 눈에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던 이성규다.

이성규가 올 시즌의 불운을 떨쳐내고 내년 시즌 삼성의 전력을 끌어올릴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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