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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산 160승 류현진, 박찬호·노모뿐인 메이저리그 100승 가능할까

한국스포츠경제 | 2021.05.1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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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대웅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3승(2패)이자 한미 통산 160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상 복귀 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에이스의 호투 속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류현진 "커터와 리밸런싱, 좋은 결과로 이어져"

류현진은 호투의 비결로 리밸런싱과 커터의 구속 변화를 꼽았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선 몸의 중심이 앞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뒤로 교정해 왔다"면서 "컷패스트볼(커터)은 약간 느리지만 움직임이 큰 슬라이더성으로 던졌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애트랜타를 맞아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포심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이 중 가장 좋았던 구종을 묻는 질문에 "지난 경기보다 직구에 힘이 실린 것 같다. 커브도 좋아 많이 던졌다"면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흐르다 보니 더 집중력이 생겼다. 초반 투구수 관리가 잘 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움직임이 컸던 컷패스트볼에 대해 "경기 전 준비한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슬라이더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리밸런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경기 몸의 중심이 앞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었다. 투수 코치가 그 부분에 대해 조언했고, 저 역시 같이 느꼈다"면서 "오늘 선발 등판을 위해 몸의 중심을 뒤에 놓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등판을 앞두고 좋아졌다. 오늘 경기에선 좋은 밸런스로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건강한' 류현진, ML 100승 가능할까

애틀랜타를 제물로 한미 통산 160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62승째를 따냈다. 어깨 부상으로 흘려 보낸 2년간의 공백기(2015~2016년)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른 단축 시즌이 아쉽지만 이제 관심은 류현진의 통산 메이저리그 100승 달성 여부로 쏠린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메이저리그 100승을 수확한 투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뿐이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7시즌을 소화한 박찬호는 124승을 수확하며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인 투수까지 통틀어도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을 넘긴 아시아 투수는 박찬호와 123승을 올린 노모 히데오뿐이다.

산술적으로 볼 때,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100승은 가능한 시나리오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03억 원)에 계약한 류현진은 올해 포함해 3년을 더 토론토에서 뛴다. 류현진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매년 14승 이상씩을 거두면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데뷔 첫 해부터 14승(8패)을 수확했고, 이듬해인 2014년에도 14승(7패)을 거뒀다. 2019년에도 14승 5패에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건강한 류현진'이라는 전제 조건이 뒤따른다. 부상만 없었다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100승은 지금보다 훨씬 더 근접했거나 이미 달성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2015~2016년은 재활에 매달리느라 두 시즌 동안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15경기에 그치며 7승(3패)에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이 부상 없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통산 100승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뛰는 2023년 내에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토론토에서도 실패하더라도 여지는 충분하다. 2023년 류현진은 만 36세다. 상황에 따라 다른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다.

부상 복귀 후 '건강한 괴물'의 위업을 뽐낸 류현진이 박찬호와 노모만 이룬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달성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역으로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쌓은 아시아 투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다르빗슈 유(74승 57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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