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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도 없던 경기장...‘비명 낭자’ 여자배구 최악의 3분

국민일보 | 2020.10.19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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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여자배구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으나 발 빠른 대처를 보여주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장에는 들것이 비치돼 있지 않았고 의료진조차 규정대로 대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상황은 지난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20~2021 V리그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4세트 중반 KGC 정호영은 속공 후 코트에 제대로 착지하지 못했다. 정호영은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꺾여 코트에 쓰러졌고 왼쪽 무릎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이주필 부심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주심은 정호영의 상태를 살핀 뒤 의료진에게 들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바로 들어와야 할 의료진은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 영상을 보면 1분10초 후 응급구조사가 경호원과 함께 들것을 가져온다. 정호영이 체육관 밖으로 실려 나갈 때까지 무려 3분 넘게 걸렸다. 정호영은 들것에 실리는 과정에서 더 큰 소리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지난 코보컵부터 배구를 봤는데 충격이고 실망이다” “의료진 확실히 설명하고 앞으론 제대로 정비했으면 좋겠다” 등 부상 대처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대처가 늦은 이유는 경기장 안에 있어야 할 들것이 경기장 밖 구급차에 실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부상 선수가 발생하자 구급차까지 가서 들것을 가져오느라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의료진 배치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들것으로 선수를 옮긴 5명 중 4명은 안전요원으로 응급구조사는 1명뿐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규정상 응급구조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현장에 배치돼 있어야 한다.

KOVO 관계자는 “경기장에 의료진을 배치하는 주체인 홈구장 인삼공사와 연락해 확인한 결과 지금 대전이 코로나 상황이어서 간호사를 투입하기 어려워 응급구조사 2명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이 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에 부상 대처에 수월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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