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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도 이겨낸 124년 보스턴마라톤, 코로나로 사상 첫 취소

YTN | 2020.05.29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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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도 한 번도 쉬지 않고 대회를 개최해 온 미국의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봉주 선수가 우승하는 등 우리와도 인연인 깊었던 대회인데 세계 마라톤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마라톤 대회 '빅4' 중 하나이자 가장 많은 일반 참가자가 출전해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최고의 무대, 보스턴 마라톤이 결국 올해 대회를 취소했습니다

보스턴육상연맹은 4월에 열리던 대회를 9월로 한 차례 연기했지만 가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1897년에 시작된 124년 역사의 이 대회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티 월시 / 보스턴 시장 : 보스턴육상연맹은 시와 의논해서 올해 제124회 보스턴 마라톤을 공중 보건상의 이유로 실현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3월 도쿄마라톤처럼 아마추어 참가자를 제외하고 대회를 열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주최 측은 '보스턴 마라톤은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대회'라며 이를 반대했습니다

대신 참가자가 42.195㎞를 완주하고 인증하면 완주 메달을 발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티 월시 / 보스턴 시장 : 우리의 목표와 희망은 사태가 진전되거나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지만 이런 대회는 9월 14일이나 올해 어느 때라도 책임감이나 현실성이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보스턴 마라톤은 우리와도 인연이 깊습니다

1947년 서윤복 선수의 우승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54년 뒤인 2001년에는 이봉주 선수도 이 대회에서 월계관을 썼습니다

2020년을 역사에서 지운 보스턴 마라톤은 내년 4월 19일을 기약해야 합니다

인류 최대 재앙인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중에도 대회를 개최하고 2013년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에도 흔들림 없었던 보스턴 마라톤이 코로나19로 124년의 중단 없는 역사를 잠시 쉬어가게 됐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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